지역별 '취향 저격 매장' 늘리는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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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대치점, 여성·노인고객 위한삼성전자가 기존 디지털프라자와는 차별화한 프리미엄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가전제품 온라인 구매가 늘어나는 가운데 오프라인 매장을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공간으로 변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라이프 스타일 공간 꾸며
중동점, 젊은 부부 겨냥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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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기 냉장고 등을 제품군별로 진열하는 기존 매장과는 다르다. 제품을 구경하고 경험하는 수준을 넘어선다. 가전을 통해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것이 목표다. 3개 매장 모두 1300~2600㎡ 수준의 대규모 매장에 라이프스타일존을 운영한다. 제품을 구매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매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어린이 과학교실, 육아교실, 디지털 취미교실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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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관계자는 “여성 고객을 겨냥해 쿠킹 클래스를 운영하고, 커피바·수유실 등을 마련해 제품을 구매하지 않는 고객도 자연스럽게 공간을 찾을 수 있도록 꾸몄다”고 설명했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