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BHC, 박현종 컨소시엄에 팔린다

마켓인사이트

5개 프랜차이즈 5000억에
국내 최대 '경영자인수 거래'
▶마켓인사이트 10월29일 오후 4시15분

치킨체인점 BHC와 고급 소고기 레스토랑 창고43 등 5개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거느린 프랜차이즈서비스아시아리미티드가 전문경영인인 박현종 BHC 회장에게 팔린다. 국내 최대 규모의 경영자인수(MBO) 거래로 기록될 전망이다. MBO란 경영진이 중심이 돼 기업을 인수하는 것을 말한다. 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주주인 로하틴그룹(TRG)과 매각주관사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은 프랜차이즈서비스아시아리미티드 지분 100%를 박 회장이 이끄는 컨소시엄에 팔기로 했다. 프랜차이즈서비스아시아리미티드는 BHC, 창고43을 비롯해 소고기 전문점 그램그램과 불소식당, 순댓국 프랜차이즈인 큰맘할매순대국을 보유한 특수목적회사다. 인수가격은 4500억~5000억원(기업가치 기준)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출신인 박 회장은 2013년 미국계 사모펀드(PEF)인 로하틴그룹이 프랜차이즈서비스아시아를 인수하면서 최고경영자(CEO)로 영입됐다. 그는 인수대금을 마련하기 위해 조형민 전 로하틴그룹코리아 대표, NH투자증권, MBK파트너스 스페셜시추에이션펀드(SSF)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