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택시요금 인상 추진…내년 상반기 인상 예정

업계, 기본요금 3천400∼3천600원 건의…도, 연말까지 검증용역
강원도가 택시요금 인상을 추진 중이다.강원도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과 택시운송사업조합이 제출한 요금 조정 건의서를 토대로 타당성 검증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연말까지 용역을 마치고서 내년 상반기 중 다른 시도 인상률 등을 살펴본 뒤 인상안을 마련,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택시조합 측은 앞서 지난해 10월 2013년 택시요금 인상 이후 최저임금과 물가 상승, 이용객은 감소했으나 5년간 요금이 동결돼 업체의 경영난이 가중됐다며 기본요금을 현재 2천800원에서 3천400∼3천600원으로 인상을 요구하는 3개 안을 제시했다.또 거리요금은 중형택시 기준 현재 152m당 100원을 113m로, 시간요금은 40초당 100원을 27초로 각각 조정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와 함께 택시조합 측은 요금조정안 용역 당시 최저임금 인상안이 적용되지 않은 만큼 검증용역 때 이를 반영해달라고 요구했다.

도 관계자는 30일 "택시조합 측 요금 조정 건의안에 대해 자세히 검증용역을 하고서 업계의 경영개선과 서비스 향상을 위한 적정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