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지사 15명, 내일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동의 촉구 성명

한국당 제외 전국 시·도지사 동참…무소속 원희룡도 포함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한 전국 15개 시·도의 광역단체장들이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동의를 촉구하고 나선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 시장을 비롯한 전국 시·도지사들은 31일 국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동의 촉구를 위한 전국 시·도지사 공동 성명서'를 발표한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판문점선언에 대한 국회 차원의 조속한 비준동의를 촉구하고, 지방자치단체를 남북교류 주체에 포함시키는 내용의 관련법 개정을 요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성명에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 등 자유한국당 소속 시·도지사 2명을 제외하고, 박 시장과 이재명 경기지사를 포함한 민주당 소속 시·도지사 14명과 무소속 원희룡 제주지사가 이름을 올렸다.한 관계자는 "시·도지사 협의회 차원의 성명을 준비했지만, 한국당 소속 단체장들의 동의를 받지 못해 15명 시·도지사 연명 형태로 성명을 발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