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브라질 대통령 당선인에게 축하 전화…"훌륭한 통화"

"미-브라질, 무역·군사·다른 모든 것 긴밀 협력하기로" 트윗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브라질 새 대통령으로 선출된 자이르 보우소나루 당선인과 전화통화를 하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고 백악관이 밝혔다.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보우소나루 당선인에게 전화를 걸어 선거 결과에 대해 당선인과 브라질 국민을 축하했다"고 밝혔다.

샌더스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과 보우소나루 당선인 모두 미국과 브라질 국민의 삶을 발전시키기 위해, 또 지역 지도자들로서 미주 지역 국민의 삶을 발전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서도 "선거에서 상당한 차이로 승리해 새로 선출된 브라질의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매우 좋은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브라질과 미국이 무역과 군사, 다른 모든 것에서 함께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는 데 동의했다!"며 "훌륭한 통화였다"고 강조했다.

'브라질의 트럼프'로 불리는 극우 사회자유당(PSL)의 보우소나루 후보는 이날 치러진 대선 결선투표에서 55.13%의 득표율을 기록해 44.87%에 그친 좌파 노동자당(PT) 페르난두 아다지 후보를 누르고 새 대통령에 당선됐다.

보우소나루 당선인은 내년 1월 1일부터 대통령으로서 4년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