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로봇 산업 활성화 위해 민·군 협력 강화한다

과기부·산업부·방위사업청 "드론·로봇분야 협력방안 추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방위사업청은 30일 드론·로봇 산업의 활성화와 시장 선점을 위해 민군협력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3개 부·청은 이날 한국기술센터에서 드론·로봇 분야 민군협력 협의회를 열어 드론·로봇 분야 시장 선점과 국방력 강화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앞으로 ▲ 민·군 연구개발 협력 ▲ 국방 분야 시범운영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 ▲ 국방 분야 수요창출 지원 등 세 가지 측면에서 드론·로봇 분야 민군협력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연구개발 협력방안을 통해 단기적으로 상용 드론·로봇의 국방 분야 시범운영을 지원하고, 중기적으로는 민·군 공동 활용이 가능한 드론·로봇 개발을, 장기적으로는 미래형 드론·로봇 개발을 위한 핵심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인프라 구축 방안은 정부 부처, 군, 연구기관, 기업이 참여하는 드론·로봇 분야 민군협의회를 통해 연구개발과제 공동기획, 정책·제도개선 사항 발굴 등 민군 협력창구를 마련하고, 관련 기술 보유 기업과 국방 분야 시범운영을 희망하는 각 군의 연계를 지원한다.

국방수요창출 지원 방안에는 국방 분야 시범운영 후 군사적 활용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된 기술에 대해 군 대상 후속 기술 검토를 지원하고, 필요하면 실제 군 운영환경 아래에서 운영 및 평가를 위한 추가 개발을 지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과기정통부와 산업부는 민간의 드론·로봇 관련 연구개발 성과를 군에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관련 기업이 신기술을 국방 분야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방위사업청은 국방 분야에 필요한 드론·로봇 기술 개발을 위해 민간 기술을 최대한 활용하고 이 과정에서 드론·로봇의 국방시험장을 제공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