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초보운전 아가씨 vs 가게 주인 '네가 먼저 사과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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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서 화제가 되는 글을 함께 공유하며 소통해보는 [와글와글]. 이번 사연은 차량 관련 자영업에 종사하는 남성 A씨의 사연이다.
A씨는 어느 날 가게에서 '우지끈'하는 소리가 들려 밖으로 나가봤다. 바깥에는 흰색 승용차 한 대가 A씨의 매장 입구를 들이박은 상태였다. 승용차 운전자는 이제 운전면허를 취득한지 3일째 되는 초보운전자 B씨였다. A씨의 목격담에 따르면 놀라서 나가보니 B씨는 놀라고 당황했던지 차 안에서 그냥 웃고만 있었다고 한다.A씨는 "이 사고는 악셀을 잘못 밟아서 생긴 사고가 아니라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 생긴 사고였다"며서 "아무리 초보운전이고 놀랐더라도 자신에게 사과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은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A씨가 온라인에 올린 글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공분한 가운데 다음날 B씨는 A씨의 말에 반박하는 글을 다시 올렸다.B씨는 자신의 글을 통해서 일부러 낸 사고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A씨가 인신공격성 글을 올렸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해당 글을 삭제 하지 않을 시 신고를 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B씨는 자신이 사고를 내긴 했지만 가게 주인이 괜찮냐고 물었어야 하는데 그러지 않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A씨와 B씨가 잇달아 남긴 글에는 수많은 네티즌이 의견을 달면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고 A씨는 재반박 글을 게재하면서 두 사람의 진실공방은 더욱 뜨거워졌다. 이후 A씨는 B씨가 자신을 찾아와 사과를 했고 원만하게 이야기를 끝냈다며 더 이상 일이 크게 벌어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덧붙였다A씨의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운전면허증 따는 걸 더 어렵게 해야 한다", "요즘은 길거리 다니기가 무섭다. 언제, 어떻게, 어디서 차가 튀어나올지 모른다", "아무리 당황해도 사고가 나면 우선 피해자한테 사과를 해야지", "진짜 보통 문제 아니다. 웃어 넘길 일이 아니다", "운전 3일차에 얼른 내려서 사과 하는 것까지 바라는건 좀 아니지 않나? 나도 처음 사고 때 아무 생각 안났는데…", "다친 사람 없으니 그나마 다행이다. 큰 일도 아닌 것 같은데 보험 처리하면 된다"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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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어느 날 가게에서 '우지끈'하는 소리가 들려 밖으로 나가봤다. 바깥에는 흰색 승용차 한 대가 A씨의 매장 입구를 들이박은 상태였다. 승용차 운전자는 이제 운전면허를 취득한지 3일째 되는 초보운전자 B씨였다. A씨의 목격담에 따르면 놀라서 나가보니 B씨는 놀라고 당황했던지 차 안에서 그냥 웃고만 있었다고 한다.A씨는 "이 사고는 악셀을 잘못 밟아서 생긴 사고가 아니라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 생긴 사고였다"며서 "아무리 초보운전이고 놀랐더라도 자신에게 사과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은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A씨가 온라인에 올린 글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공분한 가운데 다음날 B씨는 A씨의 말에 반박하는 글을 다시 올렸다.B씨는 자신의 글을 통해서 일부러 낸 사고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A씨가 인신공격성 글을 올렸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해당 글을 삭제 하지 않을 시 신고를 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B씨는 자신이 사고를 내긴 했지만 가게 주인이 괜찮냐고 물었어야 하는데 그러지 않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A씨와 B씨가 잇달아 남긴 글에는 수많은 네티즌이 의견을 달면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고 A씨는 재반박 글을 게재하면서 두 사람의 진실공방은 더욱 뜨거워졌다. 이후 A씨는 B씨가 자신을 찾아와 사과를 했고 원만하게 이야기를 끝냈다며 더 이상 일이 크게 벌어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덧붙였다A씨의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운전면허증 따는 걸 더 어렵게 해야 한다", "요즘은 길거리 다니기가 무섭다. 언제, 어떻게, 어디서 차가 튀어나올지 모른다", "아무리 당황해도 사고가 나면 우선 피해자한테 사과를 해야지", "진짜 보통 문제 아니다. 웃어 넘길 일이 아니다", "운전 3일차에 얼른 내려서 사과 하는 것까지 바라는건 좀 아니지 않나? 나도 처음 사고 때 아무 생각 안났는데…", "다친 사람 없으니 그나마 다행이다. 큰 일도 아닌 것 같은데 보험 처리하면 된다"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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