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국민연금 국내 주식 -5.14%, 8조 손실…다우 1.77%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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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8월 사이 국민연금기금이 국내 주식 투자로 입은 손실이 8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익률로 따지만 -5.14% 손해다. 10월 들어 코스피 2000선이 붕괴하는 폭락세가 지속하는 상황에서 하반기 손실이 더 악화할 것이라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31일 국민연금공단이 공개한 8월말 기준 '자산군별 포트폴리오 운용 현황 및 수익률'을 보면 8월 말 현재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평가액은 123조6020억원이다. 2017년 말(131조5200억원)고 비교하면 7조9180억원 줄었다.
올해 국내 증시 약세로 국내주식은 -5.14%의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국민연금 국내주식 수익률은 25.88%에 달했다.
◇ 트럼프 "훌륭한 중국 딜"…다우 1.77% 급등간밤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 우려가 줄면서 급등세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일 늦은 시간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중국과 '훌륭한 딜'에 다다를 수도 있다(could reach a 'great deal')고 밝혔다. 최근 연일 지수 하락으로 저점 투자 인식이 퍼진 것도 주가 반등 요인이었다.
30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31.72포인트(1.77%) 급등한 24,874.64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1.38포인트(1.57%) 상승한 2,682.6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1.36포인트(1.58%) 오른 7,161.65에 장을 장을 마쳤다.
전일 글로벌 증시 불안을 부추겼던 미국-중국 간 무역충돌에 대한 우려가 다소 줄어들었다.◇ 애플, 아이패드 신제품 공개…페이스ID 탑재
애플이 태블릿 출시 8년 만에 가장 많은 변화를 담은 아이패드 신제품을 공개했다.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아카데미 오브 뮤직에서 열린 언팩(신제품 공개) 이벤트에서 새 아이패드 프로와 맥북 에어를 선보였다.뉴 아이패드 프로는 두께 5.9㎜로 전작보다 15% 얇아졌다. 지난달 공개한 아이폰 XS, XS맥스, XR과 마찬가지로 물리적 홈버튼을 없앴다. 사용자가 디스플레이 화면의 특정 지점에서 스와이프(쓸어내리기) 동작만 하면 이전 단계로 돌아간다. 베젤(테두리)을 극소화한 에지 투 에지 디자인을 채택했다.◇ 한미 '北비핵화-제재' 남북협력 워킹그룹 설치
한미 양국 정부가 북한 비핵화 및 유엔 제재 등을 이행하는 남북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워킹 그룹'을 설치하기로 합의했다고 미국 국무부가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로버트 팔라디노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방한 활동을 설명하면서 취재진에 "이번 방문의 목적은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FFVD)를 달성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들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팔라디노 부대변인은 "이번 취해진 추가 조치는 비건 특별대표와 그의 팀이 이끌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초겨울 같은 10월의 마지막날…"감기 조심"
10월의 마지막 날이자 수요일인 31일 아침 밤 기온도 초겨울 못지 않게 떨어진다. 고기압 영향으로 전국이 맑겠다. 새벽부터 아침사이 중부내륙과 남부 산지에는 서리가 내리거나 얼음이 어는 곳이 있어 농작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당분간 기온이 평년보다 낮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낮다. 일교차가 커 감기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한다. 다만 낮 최고기온은 12∼17도로 전날(10.5∼15.8도)보다는 높겠다.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남부지방은 오전까지 가끔 구름이 많고 전라도에는 아침까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김민성 한경닷컴 기자 me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