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마루, 강마루 ‘세라 쉐브론 시리즈’ 출시

‘이건마루’ 브랜드로 알려진 이건산업이 31일 기존 헤링본(청어의 뼈) 패턴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쉐브론(Chevron) 패턴 시공이 가능한 ‘세라 쉐브론(SERA Chevron)’을 출시했다.기존 원목마루·천연마루를 비롯해 강마루까지 쉐브론 패턴 시공이 가능해지게 됐다.
쉐브론은 V자 문양을 뜻하는 영어 단어로,모서리 부분이 사선으로 가공돼 갈매기 모양을 띠는 패턴이다. 시공 때 90도 각도를 이루는 헤링본 패턴과 달리 90~120도로 폭이 더 넓어 공간에 볼륨감과 깊이감을 준다.헤링본 패턴과 유사하지만 더욱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도 연출하는 게 특징이다.
강마루 세라 쉐브론 시리즈는 눌림과 긁힘에 강한 ‘세라 쉐브론’과 색상 고유의 농담을 자연스럽게 표현한 ‘세라 블렌딩 쉐브론’ 등 2종으로 구성돼 있다. 색상은 각각 코지그레이 등 총 13종과 헤이즈 화이트 등 총 3종중에서 고를 수 있다.
패턴 마루는 시공과 가공 정밀도가 우수한 마루를 선택해야 마루의 틈이 엇갈리거나 벌어지는 문제를 줄일 수 있다.쉐브론 시리즈는 이건산업이 보유한 쉐브론 전용 생산설비로 가공된다.이건산업은 거실, 주방, 복도 등 주요 공간의 특징을 분석,쉐브론 마루의 폭과 길이를 공간이 조화로울 수 있는 패턴 비율인 1대 5로 정밀 가공했다고 설명했다. 또 마루 표면의 옹이 무늬와 곧은 결 무늬 비율을 고려해 무늬목이 어지럽지 않고 자연스러운 느낌을 주도록 했다.최근 유행하는 인테리어인 미니멀 디자인, 거칠고 투박한 인더스트리얼 디자인 모두 쉐브론 시리즈를 적용해 포인트를 줄 수 있다. 벽면이나 침대헤드로도 적용 가능하고 카페나 쇼룸 등 상업공간에서 생동감 있고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다.

이건산업 관계자는 “이번 강마루 쉐브론 시리즈 출시로 어떤 마루로도 쉐브론 패턴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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