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빙빙, 탈세 논란→은퇴→내년 2월 결혼

판빙빙, 리천/사진=LOFFICIEL
판빙빙이 이번엔 결혼설에 휩싸였다.

31일 홍콩 매체 동망은 "판빙빙이 3년여 사랑을 키워온 연인 리천과 내년 2월 2일 결혼한다"며 "연예계에서 은퇴하고 평범한 사람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판빙빙의 약혼자 리천은 2014년 드라마 '무미랑전기'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판빙빙은 지난해 SNS를 통해 "36번째 생일에 연인인 리천에게 청혼을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리천 역시 올해 2월 매체 인터뷰를 통해 "하반기에 인생에서 큰일을 치른다"고 판빙빙과 결혼을 암시했다. 하지만 올해 5월 판빙빙이 탈세 의혹에 휩싸이면서 두 사람의 결별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중국 CCTV 진행자 출신 추이융위안(최영원)은 "판빙빙이 영화 특별출연 당시 계약서의 출연료를 달리 적어 이중으로 작성, 세금을 탈루했다"고 폭로했고, 판빙빙은 정부 당국의 조사를 받았다. 당국은 판빙빙에게 탈세에 대한 처벌로 우리 돈 약 1450억 원에 달하는 추징금 및 벌금을 부과했다. 세금을 내기 위해 판빙빙은 집을 처분하기도 했다. 지난 3일 판빙빙이 탈세를 인정하는 사과 글을 게재한 후 이틀 만인 5일, 리천은 자신의 웨이보에 "어려움이 많겠지만 같이 헤쳐나가자"는 글을 게재하면서 판빙빙을 향한 여전한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결혼설에 판빙빙, 리천 모두 어떤 공식 입장도 내놓지 않았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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