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청삼 원료 미용제품 중국 첫 수출

충남 당진시는 청삼(그린헴프)을 원료로 만든 미용제품을 중국에 처음 수출했다고 3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당진청삼(대표 권기완)은 지난 8월 중국 위해회결무역유한공사와 공급계약을 한 데 이어 전날 3만5000달러 상당의 샴푸 등 미용제품을 수출했다.청삼은 지난 2001년 농촌진흥청이 개발해 당진에 보급한 저대마 유료작물이다.

청삼씨유(Green Hemp Seed Oil)는 피부미용과 피부재생에 효과적으로 알려진 리놀렌산과 피부보습에 효능이 탁월한 올레산 성분이 함유돼 헤어 및 스킨케어 기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진청삼과 독점계약을 맺은 양뢰 위해회결무역유한공사 대표는 “중국 시장에서 샴푸 등 헤어 제품의 인기가 치솟는 상황에서 한국의 청삼 제품에 매료돼 샴푸, 컨디셔너, 보디클렌저, 보디로션 등을 수입하게 됐다”고 말했다권기완 당진청삼 대표는 “품질을 개선하고 마케팅 지원을 통해 중국 시장에서 판매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당진=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