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일간 이용자수 가장 많은 디앱(DApp)은…“국산 디앱 코스미”

전체 가입자 중 60% 이상 지속적 활동
“보상 위주 아닌 서비스 중심 플랫폼 지향”
블록체인 기술의 대중화를 반증하듯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며 실사용 되는 디앱(DApp)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산 디앱 ‘코스미(COSMEE)’가 블록체인 거래기록을 가장 많이 경험한 디앱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 뷰티 정보 공유 SNS 플래폼 ‘코스미’를 서비스하는 코스모체인은 30일 출시된 이더리움 기반 디앱 중 코스미가 가장 높은 일간 이용자 수(DAU)를 기록했다고 있다고 밝혔다.이더리움 기반 디앱의 DAU를 순위를 측정하는 ‘디앱닷컴’에 따르면 28일 기준 ‘아이덱스(IDEX)’가 1,271 DAU로 1위를 기록했다. 코스모체인 팀은 “같은 날 코스미의 DAU는 이보다 높은 1,339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현재는 코스미 앱 내 활동의 보상으로 지급되는 코스모파워(CP)의 지급 내역 만이 블록체인 상에 기록되기 때문에 해당 사이트에 집계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업체측의 설명이다. 이어 “파일럿 서비스 종료 후 정식 서비스 때는 앱 내 모든 활동이 블록체인 상에 기록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스미 앱 내 활동성내역(Blockchain Activity)도 주목할 만하다는 것이 코스모체인 팀의 주장이다. 어플리케이션의 활동성내역 곧 프로젝트의 실제 활용성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코스모체인팀에 따르면 28일기준 코스미의 활동성내역은 32,501건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날 주요 알트코인인 라이트코인(23,876건)이나 비트코인캐시(17,799건)의 활동성내역을 상회하는 수치라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코스모 체인 팀은 “현재 코스미 이용자들은 하루 인당 약 2.2개의 댓글과 4.1개의 좋아요를 누르는 등 실제 앱 내 유저 활동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으며, 전체 가입자들 중 60% 이상의 사용자가 매일 1회 이상 앱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된다”며 “단발적인 보상을 노린 유저들이 아닌 서비스 중심의 이용자를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8월 베타서비스를 런칭한 코스미는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내년 1분기에 정식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김산하 한경닷컴 기자 san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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