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등 15개 시·도지사,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동의 촉구 나선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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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도지사 15명은 판문점선언의 국회 비준동의와 지방자치단체의 남북교류협력을 위한 입법을 국회에 촉구했다.
박원순 서울시장, 박남춘 인천시장, 최문순 강원지사 등 3명의 민주당 소속 시도지사는 31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는 판문점선언이 한반도 평화와 남북 공동번영에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을 인식하고 비준동의에 나서달라"라는 성명을 발표했다.성명에는 다른 민주당 소속 시도지사 11명과 원희룡 지사가 이름을 올렸지만, 기자회견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이번 성명 제안에 자유한국당 소속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는 동의하지 않았다.
이들은 공동성명서를 통해 ▲국회가 4·27 판문점 선언이 한반도 평화와 남북공동 번영에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을 인식하고 비준 동의에 나서줄 것 ▲국회와 정부가 지방자치단체도 남북교류협력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남북교류협력법'을 개정할 것 등 두 가지를 요청했다.성명서에는 이들을 비롯해 오거돈 부산시장, 이용섭 광주시장, 허태정 대전시장, 송철호 울산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이재명 경기지사, 이시종 충북지사, 양승조 충남지사, 김영록 전남지사, 김경수 경남지사, 원희룡 제주지사 등이 이름을 올렸다.
박원순 시장은 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대구·경북도 남북협력사업을 함께 추진해야 하기 때문에 성명서에 이름을 올리지는 못했더라도 남북협력의 기본 원칙에는 동의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제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차원에서 남북교류협력특별위원회를 만들고 시도별 중복 사업을 조정하기로 했다"며 "이는 여야가 따로 없는 문제"라고 말했다.이들은 오늘 발표한 성명을 문희상 국회의장과 각 당 원내대표에게도 발송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박원순 서울시장, 박남춘 인천시장, 최문순 강원지사 등 3명의 민주당 소속 시도지사는 31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는 판문점선언이 한반도 평화와 남북 공동번영에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을 인식하고 비준동의에 나서달라"라는 성명을 발표했다.성명에는 다른 민주당 소속 시도지사 11명과 원희룡 지사가 이름을 올렸지만, 기자회견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이번 성명 제안에 자유한국당 소속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는 동의하지 않았다.
이들은 공동성명서를 통해 ▲국회가 4·27 판문점 선언이 한반도 평화와 남북공동 번영에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을 인식하고 비준 동의에 나서줄 것 ▲국회와 정부가 지방자치단체도 남북교류협력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남북교류협력법'을 개정할 것 등 두 가지를 요청했다.성명서에는 이들을 비롯해 오거돈 부산시장, 이용섭 광주시장, 허태정 대전시장, 송철호 울산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이재명 경기지사, 이시종 충북지사, 양승조 충남지사, 김영록 전남지사, 김경수 경남지사, 원희룡 제주지사 등이 이름을 올렸다.
박원순 시장은 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대구·경북도 남북협력사업을 함께 추진해야 하기 때문에 성명서에 이름을 올리지는 못했더라도 남북협력의 기본 원칙에는 동의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제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차원에서 남북교류협력특별위원회를 만들고 시도별 중복 사업을 조정하기로 했다"며 "이는 여야가 따로 없는 문제"라고 말했다.이들은 오늘 발표한 성명을 문희상 국회의장과 각 당 원내대표에게도 발송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