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중 무역분쟁 우려 완화에 '강세'…코스닥은 670선 회복

(자료=게티이미지)
코스피지수가 미국 증시 상승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은 개인 매수에 힘입어 2%대 강세를 나타내면서 670선을 회복했다.

2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0.37포인트(1.50%) 오른 2054.83을 기록 중이다. 이날 2046.61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상승 폭을 확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무역협상 관련 대화를 나눴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호조를 보인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지금 막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길고 매우 좋은 대화를 나눴다"며 "무역 문제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주제로 대화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논의는 아르헨티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예정된 만남으로 잘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날보다 1.06% 상승한 25,380.7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은 각각 1.06%, 1.75% 상승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16억원, 101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기관은 337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로 전체 251억원 매수 우위다.

대다수 업종은 대체로 오르고 있다.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건설업은 2~3%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기계 전기전자 유통업 운수창고도 1%대 상승하고 있다. 반면 통신업은 1.12%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상승하고 있다. LG화학과 POSCO는 3%대 뛰고 있다. SK하이닉스도 2.49% 오르고 있으며 삼성전자 셀트리온 삼성물산 KB금융도 1%대 오름세다. 반면 현대차와 SK텔레콤은 1%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강세를 보이면서 장중 670선을 회복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64포인트(1.92%) 오른 670.10을 기록 중이다. 이날 655.11로 상승 출발한 코스닥은 장중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670선도 회복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348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71억원, 59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군은 CJ ENM을 제외하고 모두 빨간불이 켜졌다. 신라젠은 4.20% 급등하고 있으며 바이로메드 메디톡스는 3%대 강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 포스코켐텍 에이치엘비 스튜디오드래곤은 2%대 뛰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70원(1.03%) 내린 1126.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