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판교테크노밸리에서 '4차 산업혁명 국제심포지엄' 개최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판교테크노밸리 R&D센터에서 열린 '2018 경기도 4차산업혁명 국제심포지엄'에는 인공지능 체험행사로 로봇이 만든 커피를 시식하는 '로봇카페'도 설치됐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2018 경기도 4차 산업혁명 국제심포지엄’을 판교테크노밸리R&D센터에서 진행했다고 2일 발표했다. 심포지엄은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경기도정에 활용하는 방안 마련을 위해 지난 1일부터 이틀간 열렸다. 글로벌 기업인, 국내외 석학, 대학교수 및 연구자 등 전문가 500여명이 참석한 심포지엄은 도와 서울대학교가 공동 주최하고 차세대융합기술원이 주관해 진행됐다.

심포지엄은 인공지능과 블록체인의 현주소와 미래비전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날 축하영상을 통해 “ 인공지능과 블록체인이 4차 산업혁명시대 기술, 경제, 산업분야의 다양한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면서 “행정이 기술을 뒷받침하고 기술이 행정의 진보를 이끄는 상생의 관계가 될 수 있도록 관련 기술을 경기도정에 적극 도입하겠다”라고 말했다. 심포지엄에는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과 박찬욱 서울대학교 총장대행, 조광주 도의회 경제과학위원 등 6명의 위원이 참석했다.

심포지움은 지난 1일 오전 개회식을 시작으로, 기조세션과 1~6부 세션토론 등 총 7차례의 세션이 진행됐다.

첫날 기조연설에는 중국 최대 리테일 기업인 징둥닷컴에서 빅데이터, 스마트 서플라이 체인 부문 부사장인 지안 페이가 ‘스마트 공급망 속 데이터 사이언스’를 주제로 마트에서 대신 장을 봐주는 로봇 등의 모습을 보여주며 소매업의 미래를 발표했다. 또 자신을 변호사이자 블록체인 전문가로 소개한 피츠버그대 데이비드 떠우 교수도 ‘디지털 세대의 변화: 블록체인의 경제적, 법적 의미가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를 주제로 사례 중심으로 미래 의료시장과 블록체인의 적용과 기술구현 등을 발표했다.

첫날 메인세션으로는 ▲인공지능과 미래모습, ▲블록체인과 미래모습, ▲블록체인이 바꿀미래 등이 주제로 다뤄졌다.

둘째 날에는 ▲인공지능과 미래산업, ▲인공지능과 일상생활, ▲블록체인과 미래행정을 주제로 대학, 기업, 정부기관을 대표한 전문가들이 총 출연해 발표와 토론을 펼쳤다.

한편 심포지엄에서는 인공지능 체험행사로 로봇이 만들어 주는 커피를 마셔보는 ‘로봇카페’와 인공지능과 게임 대결을 하는 ‘인공지능 배틀 게임’ 행사도 함께 진행돼 4차 산업혁명의 첨단기술이 일상생활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보여주기도 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