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다음 달 1일 서울, 수도권, 일부 광역시를 중심으로 차세대 이동통신 5G 전파 발사를 시작하고, 내년 3월 이후 스마트폰을 통한 상용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세계적인 전파 설계 프로그램 전문회사인 프랑스의 포스크(Forsk)와 손잡고, 최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및 광역시의 셀(cell) 설계 작업을 마무리했다.
셀 설계는 최상의 통화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최적의 5G 장비 위치와 안테나 방향각을 선정하는 작업을 말한다.
셀 설계가 정확할수록 네트워크 구축 시간과 비용을 단축하고, 통화 품질을 높일 수 있다.LG유플러스는 "포스크의 셀 설계 프로그램 '에이톨'(Atoll)을 결합해 5G 셀 설계를 최적화했다"며 "또한 전파가 전달되는 경로를 추적·예측하는 레이트래싱(Raytracing) 기법을 적용해 설계의 정확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아울러 중소 개발사가 손쉽게 개발과 사업화를 추진할 수 있도록 내년에 5G 오픈랩을 열 예정이다.
5G 생태계 확장을 위한 산·학·연 협력도 강화한다.한양대학교와 공동으로 자율주행 관련 연구과제를 발굴해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중소 통신장비사에 개발비를 지원하고, 해당 장비를 우선 도입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 최주식 5G추진단장(부사장)은 "5G 시대 개막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며 "5G가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고 4차 산업혁명의 견인차가 되도록 네트워크 구축과 서비스 개발은 물론 상생과 생태계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