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트 맞추러 가는 날엔 즐겨입는 셔츠 입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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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의 향기맞춤 슈트는 일단 주문이 들어가면 반품이나 교환이 안 된다. 원하는 스타일을 미리 정해놓고 신중하게 골라야 하는 이유다. 평소 즐겨 입는 슈트의 사이즈를 미리 적어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전문가들은 옷을 맞추러 갈 때 평소 즐겨 입는 셔츠와 구두, 시계 등 슈트와 맞춰볼 수 있는 차림새로 가는 것을 추천한다. 그래야 자신에게 꼭 맞는 스타일과 색상의 슈트를 맞출 수 있다.
슈트핏, 男다른 스타일링 원한다면
보통 맞춤 정장 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랜드들은 매장 안에 셔츠, 구두 등을 비치해 놓는다. 하지만 평소 즐겨 입는 스타일과 다를 수 있어 자신의 옷, 구두를 가져가는 것이 좋다는 설명이다.
수트서플라이 관계자는 “맞춤복을 완성하는 데 4주가량 걸리지만 최종 수정 작업을 할 수도 있어 원하는 시기보다 5주 전에 맞추는 것이 좋다”며 “옷을 맞춘 다음에 관리하는 방법도 전문가와 상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내 몸에 꼭 맞는 슈트를 구입했다면 제대로 된 옷걸이에 걸어서 보관해야 한다. 또 1년에 1~2번 정도만 드라이클리닝을 맡겨야 한다. 너무 자주 드라이클리닝을 하면 오히려 옷의 수명이 줄어들 수 있다.
드라이클리닝 대신 평소에는 스팀다리미로 살살 다려주는 정도로 관리해야 한다. 기모 소재로 만든 겨울용 슈트는 전용 브러시로 솔질해주면서 옷의 결을 살리는 게 좋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