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聯 월간 '금융' 64년 만에 역사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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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연합회가 매달 발간해온 종합금융지 ‘금융’(사진)이 12월호를 끝으로 폐간된다. 1954년 4월 월간지로 발행되기 시작한 지 64년 만이다.
4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금융전문 웹진 ‘금융’은 다음달 777호까지만 발행된다. 이 잡지는 창간 이후 단 한 차례 결호 없이 2012년 7월 700호 발행 기록을 세우며 60여 년간 금융업계 소식을 전해왔다.‘금융’은 1990년대까지만 해도 1만1000부가 발행될 정도로 관심을 받던 금융지다. 당시 금융가 이슈 분석은 물론 은행 실무정보, 은행가 화제 인물 인터뷰 등을 두루 담아 점포마다 비치됐다. 2012년부터는 책자 대신 웹진 형태로만 발간해 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매달 평균 7000~8000여 명이 웹진을 방문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한때 매달 1만 부 가까이 발행될 정도로 인지도가 높은 금융정보지였다”며 “최근 각종 온라인 콘텐츠가 급증해 금융지 발행의 필요성과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판단 아래 발간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4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금융전문 웹진 ‘금융’은 다음달 777호까지만 발행된다. 이 잡지는 창간 이후 단 한 차례 결호 없이 2012년 7월 700호 발행 기록을 세우며 60여 년간 금융업계 소식을 전해왔다.‘금융’은 1990년대까지만 해도 1만1000부가 발행될 정도로 관심을 받던 금융지다. 당시 금융가 이슈 분석은 물론 은행 실무정보, 은행가 화제 인물 인터뷰 등을 두루 담아 점포마다 비치됐다. 2012년부터는 책자 대신 웹진 형태로만 발간해 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매달 평균 7000~8000여 명이 웹진을 방문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한때 매달 1만 부 가까이 발행될 정도로 인지도가 높은 금융정보지였다”며 “최근 각종 온라인 콘텐츠가 급증해 금융지 발행의 필요성과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판단 아래 발간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