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도 좋아' PD "박솔미, 촬영장 오면 집에 들어가기 싫다고…" 폭로

'죽어도 좋아' 박솔미 강지환 백진희 류현경 공명/사진=변성현 기자
'죽어도 좋아' 출연 배우는 웹툰 원작 캐릭터와 얼마나 닮아 있을까.

5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KBS 2TV '죽어도 좋아' 제작발표회에서 이은진 PD는 "모든 분들이 99.9% 싱크로율"이라면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특히 "강지환이 연기하는 백진상 캐릭터는 소화하기 쉽지 않은 배역인데 너무 잘 해주고 있다"면서 "모든 배우들이 그가 가장 싱크로율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지환은 진상 상사 백진상 역을 현실에서도 그대로 행하고 있었다. 이 PD는 "강지환은 현장에서도 신기한 아이템을 많이 가져오는데 어제도 혼자만 들어가는 바람막이 텐트를 가지고 오기도 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이 PD는 "백진희는 마음이 따뜻하고, 현장에서 많은 걸 산다. 공명은 소심한 성격인데도 현장의 분위기 메이커다. 현장 모든 스태프들의 이름을 외울 정도"라고 설명했다.
'죽어도 좋아' 박솔미 /사진=변성현 기자
2년 반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박솔미에 대해서는 "현장에만 오면 이상하게 집에 들어가는 걸 싫어하는 워킹맘"이라며 "자꾸 더 촬영할 것 없냐고 묻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워킹맘' 연기를 맡은 류현경에 대해서는 "한 마디를 연기해도 삶의 애환이 담겨있다. 모든 제작진을 감탄하게 만든다"라고 덧붙였다.

'죽어도 좋아'는 안하무인 ‘백진상’(강지환 분) 팀장과 그를 개과천선 시키려는 ‘이루다’(백진희 분) 대리의 대환장 격전기를 그려낼 오피스 로맨스로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했다. 오는 7일 수요일 밤 10시 첫 방송.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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