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갓서울'…당신의 추억을 소환합니다

서울 29초영화제 올해로 5회째
市 정책·일상 담은 모든 이야기
내달 6일까지 온라인 접수
서울 인구는 1000만 명에 가깝다. 연간 서울을 찾는 관광객 수는 1000만 명이 넘는다. 많은 사람들이 살고 스쳐가며 쌓은 사연과 함께 서울에서의 삶을 돌아보는 ‘서울 29초영화제’가 열린다. 2014년부터 매년 열려 올해 5회째를 맞는다.

서울시와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고 29초영화제사무국에서 주관하는 이번 영화제는 6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한 달간 작품을 공모한다. 영화제의 주제는 ‘서울 속 내 삶의 모든 이야기’다. 서울에서 살아가는 모습과 일상을 영상에 담으면 된다. 청년이나 구직자를 위한 일자리 센터, ‘잘 생겼다, 서울!’ 등 서울시가 펼치는 다양한 정책의 도움을 받았던 경험을 이야기로 풀어가는 것도 방법이다. 정책에 대한 정보는 ‘서울을 가지세요’를 통해 얻을 수 있다. 29초영화제사무국 관계자는 “서울시의 다양한 정책이 우리 일상에 미치는 영향이 생각보다 크다”며 “정책뿐만 아니라 우리의 하루하루가 서울의 역사라고 생각하면 작품 제작을 쉽게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반드시 정책만 다뤄야 하는 것은 아니다. 한강에서 즐기는 여유, 편리한 대중교통, 가까운 도서관, 도심 속 공원 등 서울에서의 일상이나 기억에 남는 추억 등 서울과 관련한 것이라면 무엇이든 소재로 활용할 수 있다.

작품은 29초영화제 홈페이지에 접속해 온라인으로 출품하면 된다. 총상금은 2000만원 규모. 국내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네티즌 심사 20%, 전문가 심사 80%로 수상작을 선정한다.

수상작은 시상식 당일 현장에서 발표한다. 시상식 일정, 장소 등 세부 계획은 추후 홈페이지 공지사항 게시판과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품작과 수상작은 서울시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용도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