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물류' 속도내는 현대글로비스

물류센터에 자동화 로봇 도입
현대글로비스가 주요 물류센터에 자동화 기기를 도입하며 ‘스마트 물류’ 실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자동화 설비 구축을 시작으로 인공지능(AI)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적극적으로 적용해 물류 현장 자동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울산과 충남 아산에 있는 자동차 반조립 부품(KD) 물류기지인 KD센터에 포장 관련 자동화 로봇 시스템을 도입했다.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일부 작업 라인을 하드웨어 포장 로봇과 포장 박스 제함기 등 자동화 기기로 대체했다.하드웨어 포장 로봇을 이용하면 박스 한 개 포장에 걸리는 시간이 기존 수작업과 비교해 4~5분가량 단축된다. 연간 제작 물량으로 환산하면 5600여 시간을 아낄 수 있다. 포장 박스 제함기 역시 기존 수작업 대비 박스 제작 시간을 연간 3000시간 이상 단축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