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주 수난시대…배당수익률 높은 기업銀 등 관심"-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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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6일 은행업종에 대해 최근 주가 하락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50배 이하로 떨어진 가운데 배당수익률이 높은 은행에 관심가질 것을 주문했다.
한정태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은행주는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대북제재 관련 루머에 다시 한번 주가가 추락해 수난시대를 겪고 있다"며 "3분기 사상 최고치 실적에도 불구하고 PBR 0.50배가 깨졌다"고 밝혔다.금리 인상과 증시 낙폭 과대에 따른 반등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배당수익률이 4.0%에
육박하는 은행주의 반등을 점칠 만 하다고 한 연구원은 평가했다.
다만 그는 "문제는 향후 경제인데, 경제성장이 잠재성장률 이하로 내려가면서 저성장이 고착화되는 분위기"라며 "비록 금리를 한번 더 올리겠지만 추가적인 기대는 요원해지고 있고, 이는 은행주에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은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하반기는 기업은행 등 배당수익률이 높은 은행이 좋을 것"이라며 "내년 전망을 고려하면 신한지주도 좋아 보인다"고 평가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한정태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은행주는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대북제재 관련 루머에 다시 한번 주가가 추락해 수난시대를 겪고 있다"며 "3분기 사상 최고치 실적에도 불구하고 PBR 0.50배가 깨졌다"고 밝혔다.금리 인상과 증시 낙폭 과대에 따른 반등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배당수익률이 4.0%에
육박하는 은행주의 반등을 점칠 만 하다고 한 연구원은 평가했다.
다만 그는 "문제는 향후 경제인데, 경제성장이 잠재성장률 이하로 내려가면서 저성장이 고착화되는 분위기"라며 "비록 금리를 한번 더 올리겠지만 추가적인 기대는 요원해지고 있고, 이는 은행주에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은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하반기는 기업은행 등 배당수익률이 높은 은행이 좋을 것"이라며 "내년 전망을 고려하면 신한지주도 좋아 보인다"고 평가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