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를 변화시키는 숙면 호르몬 ‘멜라토닌’

매일 밤 11시에서 새벽 2시 사이, 피부에서는 마법같은 변화가 일어난다. 바로 숙면 호르몬 ‘멜라토닌’ 때문이다. 멜라토닌은 안티에이징의 열쇠를 쥐고있다. 한 마디로, 이호르몬이 일정하게 분비되어야 노화의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것이다.

멜라토닌은 숙면을 유도하면서도 신체의 기능과 피부 컨디션을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우리가 잠을 자는 동안 스트레스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신체와 피부의 독소를 정화하는 등 강력한 항산화제의 역할을 톡톡히 한다. 항산화 물질로 잘 알려진 글루타치온보다 약 5배 이상, 항산화 비타민E보다 강력한 항산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이 멜라토닌 호르몬은 밤 11시에서 새벽 2시 사이에 가장 왕성하게 분비되 20대 이후 지속적으로 떨어지게 된다. 생성된 멜라토닌은 계속 소비되기 때문에, 일정량의 멜라토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매일같이 밤 11시 전에는 잠들어야 노화의 속도를 늦출 수 있다.

또한 하루 30분 이상 햇볕을 쬐고, 1시간 정도의 적당한 운동, 멜라토닌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노화 시작 직후 멜라토닌 호르몬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라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를 현실적으로 지킬 수 있는 현대인은 극히 드물다. 때문에 노화의 속도는 점점 빨라져 피부는 하루가 다르게 나이들어간다. 좋은 화장품은 발라도 피부는 푸석하고, 안색은 칙칙해지고, 탄력도 점점 떨어진다.

이에 ‘멜라토닌’ 성분이 함유된 영양제가 인기를 얻고 있는데, 이제는 이 멜라토닌을 피부에 직접 바를수도 있게 됐다. 럭셔리 스파케어 브랜드 맥스클리닉에서는 순도 99%의 멜라토닌 유래 성분을 50,000PPM 담아 피부 골든 타임을 잡는 안티에이징 크림 ‘타임 리턴 멜라토닌 크림’을 출시했다.매일 숙면을 취한 듯 생기있고 탄력있는 피부 컨디션을 유지하게 해준다는 것이 취지다. 더불어 정제수를 넣는대신 또한 식물 중 가장 많은 멜라토닌을 함유한 체리와 샐러리수를 사용해 그야말로 멜라토닌으로 꽉 채운 화장품이다.

수면박탈(밤 11시부터 오전 8시) 실험을 통해 푸석한 피부 개선 효과, 탄성 회복력 개선 효과, 피부 탄력 피로도 개선 효과, 피부 리프팅 개선, 1차 피부 자극 테스트 등의 11가지 임상 실험을 완료하여 그효과를 인정 받았다.

이 밖에도 리포좀 기술을 적용해 피부 속까지 유효성분을 침투시키며, 시계꽃, 달맞이꽃, 라벤더,카모마일 추출물 등으로 구성된 골드 타임 슬립 릴렉싱 콤플렉스를 함유해 낮 동안 자극 받은 피부를 진정시킨다. 쫀쫀하면서도 부드럽게 발리며, 피부 온도에 바로 녹아 밀착된다.

권유화 한경닷컴 기자 kyh111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