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2부제 시행"…7일도 미세먼지 '나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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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서울, 인천,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행, 차량 2부제(홀수운행), 대중교통 이용 등 동참을 바란다"는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다. 수도권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건 지난 3월 26일 이후 7개월 만이다.
차량2부제 시행은 자율적인 권고사항이다. 하지만 노후 경유차를 몰 경우 과태료 10만 원이 부과된다. 제한 대상은 2005년 12월 이전 등록된 모든 경유차로, 서울에 20만 대, 수도권에 70만 대, 전국적으로 220만 대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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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오후 4시까지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2곳에서 '나쁨', 5곳에서 '보통' 수준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범위에 속한 것은 올가을 세 번째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내일도 일부 지역에 비가 오겠지만 양이 많지 않아 미세먼지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며 "8일에는 '보통'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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