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중간선거 출구조사 "민주 하원, 상원은 공화당"…트럼프 "오늘밤 굉장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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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당초 예상대로 공화당이 상원을 수성하고, 민주당이 하원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간선거 개표가 진행 중인 6일 밤(현지시간) "오늘밤 굉장한 성공을 거뒀다. 모두에게 고맙다!(Tremendous success tonight. Thank you to all!)"고 자축했다.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트윗을 올린 시간쯤 개표 결과를 보면 하원에서 민주당은 141석, 공화당은 140석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하원 다수당이 되기 위해 필요한 23석 가운데 이미 18석을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다.
CNN은 공화당이 상원을 계속 장악하는 대신 민주당이 하원에서 승리해 8년 만에 다수당을 탈환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예상했다.
AFP통신은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하원을, 공화당이 상원을 장악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로이터통신도 NBC 등 미 언론을 인용해 민주당이 하원을 탈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미 CNN방송도 공화당이 상원에서 다수당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이 상원 주요 승부처에서 박빙으로 리드를 이어가며 다수당 유지 가능성을 키우고 있는데 만족감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한국시간으로 오후 12시 30분 상원 선거에서 공화당은 민주당 의석 2석을 빼앗아 100석 중 이미 50석을 차지한 반면 민주당은 38석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주요 경합지에선 접전이 이어지고 있어 개표가 끝날 때까지 결과를 예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상원의원 100명 중 35명, 하원의원 435명 전원, 주지사 50명 중 36명을 뽑는다. 한편 CNN 출구조사에 따르면, 유권자의 55%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지한다고 답한 비율은 44%에 그쳤다.
또 민주당이 8년 만에 탈환할지 관심이 쏠린 하원 투표 후보 결정에 있어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이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은 65%로 집계됐다.
이 중에서 '트럼프 지지'는 26%, '트럼프 반대'는 39%로 각각 나타나 반대가 13% 높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고려 요소가 아니었다'는 답변은 33%였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간선거 개표가 진행 중인 6일 밤(현지시간) "오늘밤 굉장한 성공을 거뒀다. 모두에게 고맙다!(Tremendous success tonight. Thank you to all!)"고 자축했다.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트윗을 올린 시간쯤 개표 결과를 보면 하원에서 민주당은 141석, 공화당은 140석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하원 다수당이 되기 위해 필요한 23석 가운데 이미 18석을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다.
CNN은 공화당이 상원을 계속 장악하는 대신 민주당이 하원에서 승리해 8년 만에 다수당을 탈환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예상했다.
AFP통신은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하원을, 공화당이 상원을 장악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로이터통신도 NBC 등 미 언론을 인용해 민주당이 하원을 탈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미 CNN방송도 공화당이 상원에서 다수당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이 상원 주요 승부처에서 박빙으로 리드를 이어가며 다수당 유지 가능성을 키우고 있는데 만족감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한국시간으로 오후 12시 30분 상원 선거에서 공화당은 민주당 의석 2석을 빼앗아 100석 중 이미 50석을 차지한 반면 민주당은 38석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주요 경합지에선 접전이 이어지고 있어 개표가 끝날 때까지 결과를 예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상원의원 100명 중 35명, 하원의원 435명 전원, 주지사 50명 중 36명을 뽑는다. 한편 CNN 출구조사에 따르면, 유권자의 55%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지한다고 답한 비율은 44%에 그쳤다.
또 민주당이 8년 만에 탈환할지 관심이 쏠린 하원 투표 후보 결정에 있어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이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은 65%로 집계됐다.
이 중에서 '트럼프 지지'는 26%, '트럼프 반대'는 39%로 각각 나타나 반대가 13% 높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고려 요소가 아니었다'는 답변은 33%였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