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신도시 청약 성적 '차별화'…싼 곳·입지 좋은 곳에만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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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단지 분양…1곳은 일부 미달수도권 마지막 2기 신도시인 인천 검단신도시의 청약 성적이 차별화되고 있다. 아주 싼 공공분양 단지와 입지 여건이 뛰어난 단지는 무난한 성적표를 거뒀지만 그렇지 않은 곳은 1순위 마감에 실패했다.
검단신도시에선 지금까지 3개 단지가 청약을 마쳤다. 지난달 호반산업이 ‘검단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을 마수걸이 분양했다. 이어 유승종합건설의 ‘유승한내들 에듀파크’와 금호산업의 ‘금호어울림 센트럴’이 청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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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전문가들은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이 검단신도시 입지에 확신을 가지지 못하다 보니 아주 싼 단지와 상대적으로 입지 여건이 뛰어난 단지에 선별적으로 청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서울과 바로 연결되는 전철이 없고, 주변에 공급이 많다 보니 실수요자들이 확실한 곳에만 청약하려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기반시설을 더 잘 갖춘 청라국제도시 김포한강신도시 등이 주변에 있다는 것도 실수요자들이 청약을 선별적으로 하는 이유”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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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신도시는 서울 마곡지구와 김포한강신도시를 연결하는 인천 서구 당하·마전·불로·원당동 일대 1118만1000㎡에 조성되는 수도권 마지막 2기 신도시다. 7만5000가구 규모로 개발돼 18만 명이 거주한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