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LED TV, OLED와 점유율 격차 커질 것"…한종희 삼성전자 사장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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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K TV로 대화면 시장 주도"“2018년 하반기 QLED(양자점발광다이오드) TV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의 경쟁에서 재미있는 결과가 나왔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7일 서울 반포동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 컨벤션홀에서 열린 ‘Q라이브’ 행사에서 “앞으로 갈수록 격차는 커질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3분기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에서 QLED TV가 OLED TV 진영의 점유율을 넘어섰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QLED TV를, LG와 소니 하이센스 등은 OLED TV를 주력 모델로 밀고 있다.이날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OLED 진영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추종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올해 말이 되면 셀인(유통망에 투입된 수량), 셀아웃(소비자에게 판매된 수량) 측면 모두에서 OLED TV를 제작하는 경쟁사의 판매를 합친 것보다 QLED TV가 더 많이 팔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QLED 8K TV를 통해 대화면 시장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계획이다. QLED 8K TV는 퀀텀닷 기술에 8K(화소수 7680×4320) 해상도를 접목한 제품이다.
초고화질(UHD) TV보다 4배 많은 3300만 개 이상의 화소가 촘촘히 배열돼 큰 화면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한 사장은 8K TV의 화질에 대해 “(실물을) 90% 이상 구현할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