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즌, ‘라파 나달’ 아카데미와 국내 공식 에이전시 계약 체결

스포츠 비즈니스 기업 스포티즌은 세계 최고의 테니스 아카데미로 꼽히는 ‘라파 나달 아카데미 (Rafa Nadal Academy by Movistar)’와 한국 공식 에이전시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스포티즌은 앞으로 라파 나달 아카데미의 국내 홍보 및 마케팅은 물론 국내 테니스 선수 및 일반인들의 아카데미 등록을 맡는다.

라파 나달 아카데미는 지난 2016년에 라파엘 나달의 고향인 스페인 마요르카 섬에 설립됐다. ‘클레이코트의 황제’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그를 키워낸 코치 토니 나달의 노하우가 담겨 있는 곳으로 나달처럼 세계적인 선수들을 배출해낸다는 목표로 세워진 곳이다. 스포티즌에 따르면 나달 본인도 이 곳에서 훈련을 한다.라파 나달 아카데미는 약 30명 이상의 코치진, 피지컬 트레이너, 영양사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아카데미를 찾는 선수와 일반인들에게 최적의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프로그램은 전문 선수를 위한 퍼스널 또는 그룹 프로그램부터 프로 선수를 꿈꾸는 10대 유망주들을 위한 주간 및 연간 프로그램 등이 있다. 연간 프로그램에 등록할 경우 테니스 레슨 및 피지컬 트레이닝을 아카데미 내에 있는 국제학교에서 미국식 영어 수업과 병행하게 되며, 투어는 담당 코치진 및 비슷한 레벨의 선수들과 함께 다닌다. 수업부터 모든 훈련까지 아카데미 내에서 이루어지므로 아이들에게는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한다.

아카데미의 총책임자 토니 나달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우리가 가지고 있는 노하우와 열정을 한국 테니스계에 고스란히 전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스포티즌의 김평기 부사장은 “우리는 10개월간 총 5차례나 라파 나달 아카데미를 방문해 많은 시간 동안 다양한 과정을 지켜본 결과 한국 테니스계에 전방위적으로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했다”고 말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