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 각 세워 볼륨감 있는 헤어 완성…탈모증상 고민도 '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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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소비요즘 탈모로 고민하는 여성이 많아졌다. 단순히 머리숱이 줄어드는 것보다도 그로 인한 스타일링 고민이 더 커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칸타TNS코리아가 2016년 한국 여성 1230명의 헤어 고민을 조사한 결과, 40대에서 50대로 넘어가는 시기 탈모에 대한 고민은 줄어드는 반면 헤어 스타일링에 대한 걱정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모레퍼시픽 '려 자양윤모 모발채움 탈모증상케어 샴푸'
40대에 들어서면서 탈모를 노화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탈모 자체를 걱정하기보다는 이를 스타일링으로 극복하려는 사람이 많아졌다고 분석할 수 있다. 또 50~60대 한국 여성은 모발 밀도와 모발 볼륨이 감소함에 따라 정수리가 납작해지고 가르마가 넓어지는 현상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외출할 때 볼륨감을 주는 헤어롤이 필수품이 됐다.아모레퍼시픽 두피과학연구소는 머리카락의 각을 세워 풍성한 볼륨을 살리는 기술을 연구해왔다. 지난해 한방 프리미엄 샴푸 ‘려’(呂)는 모근지지체 기술로 모발의 뿌리부터 단단하게 세우는 ‘자양윤모 모발채움 탈모증상케어 샴푸’를 선보였다. 볼륨감 넘치는 헤어 스타일을 연출하기 위해선 모근 주변의 약 5㎝ 볼륨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얘기한다. 아모레퍼시픽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모근지지체 기술은 모발의 뿌리 부분인 모근을 세워 정수리의 볼륨감을 살리는 것이 핵심이다.
모발의 뿌리인 모근에서 새로 자란 머리카락은 물을 잘 흡수하지 않는 지질 보호막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모발이 자라면서 외부 환경에 노출되면 빗질, 잦은 세정, 염색이나 펌과 같은 시술에 의해 모발 외부의 지질 보호막이 손상돼 친수성을 띠게 된다.모근지지체는 이런 모발의 뿌리 부분과 모발 끝부분의 서로 다른 특성에 착안해 뿌리 부분에만 잘 흡착하는 고분자폴리머를 선택적으로 선정한 것이다. 이렇게 선정된 모근지지체는 모발의 뿌리를 감싸고 지지하면서 힘없는 모발을 뿌리부터 단단하게 일으켜 세우고 모발에 볼륨있는 각을 더해준다. 두피과학연구소는 인체 모발 스트레스 실험을 통해 모근지지체 기술을 처리한 모발의 경우 탄력과 볼륨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탈모 증상을 완화시켜 주는 작용도 한다. 자양윤모 모발채움 탈모증상케어 샴푸는 아모레퍼시픽이 인삼에서 찾은 독자적 탈모증상케어 기술인 진센엑스가 포함돼 있다. 탈모 증상을 완화하는 효능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기능성 화장품으로 보고됐다. 진센엑스는 인삼의 뿌리 중에서도 사포닌 함량이 높은 중미삼 뿌리에서 추출한 고농축 진세노사이드 성분이다. 아모레퍼시픽 두피과학연구소가 360여 종의 자연 소재를 연구한 끝에 발굴해낸 자연 유래 탈모 증상 케어 유효 성분이다.
자양윤모 모발채움 탈모증상케어 샴푸는 쑥, 백년초, 검은콩, 오미자, 감초, 하수오 등 8가지 자연 유래 성분을 담은 채움 콤플렉스가 들어 있다. 손상된 모발에 풍부한 영양과 수분을 채워주는 역할을 한다. 성지민 려 브랜드 매니저는 “모근지지체를 함유한 자양윤모 모발채움 탈모증상케어 샴푸는 다양한 연령대의 공통적인 헤어 고민인 탈모증상을 완화하는 것은 물론 모발 뿌리부터 각을 세워 볼륨 있는 헤어를 연출해주는 신개념 샴푸”라고 말했다. 실리콘, 동물성 원료, 합성색소, 광물성 오일, 트리에탄올아민 등 5가지 성분을 첨가하지 않았다. 모발 타입에 따라 힘없는 모발용과 손상 모발용 중 선택할 수 있다.려가 함께 출시한 헤어채움쿠션은 가르마 부위나 정수리, 헤어 라인 등 숱이 없는 틈새를 볼륨 있게 채워주는 쿠션 타입의 헤어 메이크업 제품이다. 헤어커버브릿지기술이 풍성한 머리카락을 연출해주고 극세사 파우더가 숱이 적은 곳을 자연스럽게 빈틈없이 채워준다. 틈새 커버와 볼륨이 필요한 부위에 톡톡 두드리면 된다. 녹차, 콩, 오매, 백자인, 인삼, 동백, 천궁 등 7가지 식물 성분이 함유돼 있다. 동물성 원료, 타르색소, 광물성 오일이 들어 있지 않아 두피에 자극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색상에 따라 짙은 갈색과 자연 갈색 두 가지 타입 중 선택할 수 있다. 자양윤모 모발채움 탈모증상케어 샴푸는 1만6000원대(400mL)다. 헤어채움쿠션은 3만원대(7g)에 판매된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