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존슨앤드존슨, 글로벌 비전 전직원 공유…리더십 개발 지원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

2년 연속 대상
한국존슨앤드존슨은 세계 60여개국에 12만8000여 명이 근무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이다. 앞서가는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세계 10억 명이 넘는 소비자에게 건강을 지키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존슨앤드존슨의 전 임직원은 ‘우리의 신조(our credo)’를 바탕으로 한번에 한 사람씩 세계 모든 인류를 보살피는 일을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일한다. 크레도는 존슨앤드존슨을 설립한 존슨 3형제 중 한 명이자 1932년부터 1963년까지 회장직을 맡았던 로버트 우드 존슨이 1943년 작성한 문서다. 75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존슨앤드존슨이 지향하는 가치의 핵심을 이루고 있다.크레도는 존슨앤드존슨이 가져야 할 네 가지 책임의식을 강조한다. 첫째는 의사, 간호사, 환자와 환자의 가족, 우리 제품을 사용하는 모든 사람들에 대한 것이다. 두번째는 전세계 존슨앤드존스 직원에 대한 책임이다. 세 번째는 우리가 생활하고 근무하는 지역사회와 세계 공동체에 대한 책임이다. 마지막으로 존슨앤드존슨 주주에 대한 책임이다.

이 중 두 번째인 직원에 대한 책임은 존슨앤드존슨 인재 육성 프로그램의 근간을 이룬다. 한국에 진출한 존슨앤드존슨 4개사도 크레도를 바탕으로 글로벌 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

존슨앤드존슨 한국지사는 스킨케어 등 소비재 제품을 판매하는 존슨앤드존슨 컨슈머, 의료기기 및 장비를 판매하는 존슨앤드존슨 메디컬, 콘택트렌즈를 판매하는 존슨앤드존슨 비전, 전문 의약품을 판매하는 한국얀센 등 4개 독립 법인을 운영한다. 법인은 별도지만 크레도라는 공통된 기업철학을 공유하면서 직원들이 잠재력과 역량을 맘껏 발휘할 수 있는 건강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한국존슨앤드존슨은 매니저와 직원이 공동 책임감을 갖고 경력 및 리더십 개발에 힘쓰도록 하고 있다. 경력 개발에 대한 대화를 나누는 시간도 정기적으로 마련한다. 회사는 직원들이 현재는 물론 미래에 부여받을 역할을 준비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