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A, 빅데이터 융합 마케팅 전문가 양성

4차 산업혁명 이끌 빅데이터 융합형 인재 양성 및 서울기업 취업 지원

인문 및 사회계열 전공자 중심 빅데이터 수집, 처리 및 분석 역량 강화

3개월 간 집중교육 후 서울기업 취업에 성공한 교육생들의 만족도 높아
빅데이터 마케터 육성 교육과정 현장사진 제공
서울산업진흥원(SBA, 대표이사 장영승)은 7월 2일부터 10월 28일까지 3개월 간 ‘빅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마케팅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통해 27명의 빅데이터 마케팅 전문가를 육성했다고 밝혔다.

4차 산업혁명의 급속한 진전과 함께 빅데이터는 제조업, 서비스업 등 산업을 막론하고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고객의 성향, 소비패턴, 구매행동 등을 분석하여 이를 마케팅 전략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어 신규고객 확보 및 재구매율 제고, 매출액 상승을 위한 돌파구로 각광받고 있는 추세이다.최근 시가총액 1조달러를 돌파한 바 있는 글로벌 기업 아마존 역시 고객의 구매패턴을 분석하여 구매예정 물품을 자동으로 배송할 수 있게 해준 ‘예측배송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국내외 빅데이터 활용 성공사례도 무궁무진하다.

SBA는 이러한 시대적 변화에 부응하고 빅데이터 분야 인재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 기업들을 위해 빅데이터 교육 전문기관인 ‘한국경영인증원’과 협력, ‘빅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마케팅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기획하여 운영했다.

서울시와 함께 추진하는 4차 산업혁명 선도 인재 양성사업의 하나로 진행되는 ‘기업수요 기반 맞춤형 기술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동 교육은 총 300시간 동안 마케팅 전략 수립 등 마케팅 관련 역량 강화, 빅데이터 분석-활용 역량 강화, 의사소통능력 및 직업윤리 등 기업필수 직무역량 등의 3단계 커리큘럼으로 구성되어 있다.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여 경영학과 공학을 아우를 수 있는 융합 및 통섭형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취지로 인문 및 사회 계열 전공생을 대상으로 동 교육과정을 운영하여, 교육생들이 마케팅 역량과 빅데이터 활용 역량을 함께 갖춘 전문가로 거듭 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파이썬’, ‘R’ 등 빅데이터 분석을 위해 주로 활용되는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한 강좌도 포함하였다.

동 교육과정은 팀제의 ‘프로젝트 기반 학습방식(TBL+PBL)’을 활용하여, 교육 후반부에는 교육생들이 직접 주제를 선정하고 팀 단위로 교육과정에서 익힌 빅데이터 활용기법을 통해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프로젝트도 진행하였다.

이 중 ‘건강검진 DB를 이용한 마케팅 방안’, ‘농수산물 경매 정보를 통한 수요·공급 동향분석’, ‘제주관광객/도민 유동인구 데이터 분석을 통한 제주맛집 TOP 10’을 발표한 3개 팀이 우수 팀으로 선발되었다.교육생들은 직무과정 외에도 우수 혁신기업 취업을 위한 멘토링을 지원 받았으며, 현재 다양한 기업들의 채용절차를 밟고 있다.

우수 교육생으로서 서울 기업 취업에 성공한 한 수료생은 “이 과정에 참가하기 전에는 빅데이터 프로그래밍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었지만, 이 과정을 통해 하나하나 배워갈 수 있었습니다.”라고 하며 “평소 희망했던 디지털 마케팅 분야로 취업에 성공했고, 수업에서 배운 내용들이 직무역량을 강화하는데 매우 유용했습니다. 앞으로 빅데이터 분야 전문가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입니다.”고 밝혔다.

SBA의 교육사업을 총괄하는 신직업인재센터 정익수 본부장은 “빅데이터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원유로 불릴 정도로 그 가치가 높으며, 특히 향후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빅데이터 활용은 필수적”이라며 “SBA는 금번 교육과정을 통해 빅데이터 융합형 마케팅 전문가를 양성하여 서울 기업들의 인재 확보를 지원했는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전문인재 양성을 통해 서울 기업들의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규민 기자 gyu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