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 "베트남 국영기업 민영화 사업 적극 참여"

1년 만에 응우옌 총리 만나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기대"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이 지난 8일 베트남 하노이시 총리공관에서 응우옌쑤언푹 베트남 총리와 경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SK그룹 제공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8일 베트남 하노이시(市) 총리 공관에서 응우옌쑤언푹 총리를 만나 경제협력과 환경문제 해결을 논의했다.

이날 최 회장은 응우옌 총리에게 “공기업 민영화 참여 등 다른 분야에서도 협력이 가속화하기를 기대한다”며 “경제 발전에 따른 환경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국가 차원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응우옌 총리는 “중앙정부 차원에서 SK와의 민관 협력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최 회장과 응우옌 총리의 만남은 1년 만이다. 당시 최 회장은 베트남의 미래 성장과 연계한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최 회장은 9일 하노이국립대에서 열린 제1회 하노이 포럼에 참석해 환경문제 해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탄소저감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사회적 기업에 금전적 인센티브를 주는 ‘사회성과인센티브(SPC)’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