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신화통신, ‘AI 앵커’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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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인공지능(AI) 뉴스 앵커’를 선보였다고 BBC방송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I 앵커는 음성과 얼굴 표정, 몸짓을 바꾸면서 입력된 내용을 읽어주는 시스템이다. 신화통신이 중국의 검색엔진 소우저우와 손잡고 개발했다.
지난 7일 중국 저장성 우전에서 열린 ‘제5회 세계인터넷대회’에서 첫 선을 보인 AI 앵커는 인공지능이라고 밝힌 뒤 “얼굴과 목소리의 모델은 신화통신의 실제 앵커인 장 자오”라고 말했다.신화통신은 “실제 뉴스 앵커처럼 자연스럽게 뉴스를 전달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AI 앵커”라며 “AI는 시간 제한 없이 24시간 일할 수 있어 인건비를 줄이면서 실시간 속보 전달이 가능한 것이 강점”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신화통신의 AI 앵커가 아직 ‘언캐니밸리(uncanny valley:어설프게 인간과 비슷해 보이는 로봇에 대한 불안)’를 벗어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마이클 울드브릿지 옥스포드대 교수는 BBC에 “음성과 표정이 매우 단조롭고 리듬이 없기 때문에 몇 분 이상 보고 있기가 어렵다”며 “아직은 실제 사람이 전하는 뉴스에 더 신뢰가 가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중국 관영 CCTV가 올초 다큐멘터리에 AI 내레이터를 활용하기도 하는 등 중국 언론들이 AI를 활용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
지난 7일 중국 저장성 우전에서 열린 ‘제5회 세계인터넷대회’에서 첫 선을 보인 AI 앵커는 인공지능이라고 밝힌 뒤 “얼굴과 목소리의 모델은 신화통신의 실제 앵커인 장 자오”라고 말했다.신화통신은 “실제 뉴스 앵커처럼 자연스럽게 뉴스를 전달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AI 앵커”라며 “AI는 시간 제한 없이 24시간 일할 수 있어 인건비를 줄이면서 실시간 속보 전달이 가능한 것이 강점”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신화통신의 AI 앵커가 아직 ‘언캐니밸리(uncanny valley:어설프게 인간과 비슷해 보이는 로봇에 대한 불안)’를 벗어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마이클 울드브릿지 옥스포드대 교수는 BBC에 “음성과 표정이 매우 단조롭고 리듬이 없기 때문에 몇 분 이상 보고 있기가 어렵다”며 “아직은 실제 사람이 전하는 뉴스에 더 신뢰가 가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중국 관영 CCTV가 올초 다큐멘터리에 AI 내레이터를 활용하기도 하는 등 중국 언론들이 AI를 활용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