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3분기 영업익 1390억원…"신작 가뭄 부진"

매출 4038억원, 당기순이익 944억원
모바일 매출 2165억원, 비중 53% 넘어
"인센티브 효과 제거되며 로열티 매출 축소"
엔씨소프트는 올 3분기 매출 4038억원, 영업이익 1390억원, 당기순이익 944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44%, 영업이익 58%가 감소했다. 전분기와 비교해서도 매출 7%, 영업이익 13%가 줄었다.

모바일게임은 216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PC온라인게임의 경우 리니지 403억원, 리니지2 156억원, 아이온 164억원, 블레이드 & 소울 301억원, 길드워2 21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한국 2966억원, 북미·유럽 334억원, 일본 98억원, 대만 125억원이다. 로열티는 516억원으로 나타났다.

모바일게임은 전분기 대비 3%, PC온라인 게임은 전분기 대비 1.5% 상승했다. 로열티 매출은 일회성 인센티브 효과가 제거되며 전분기 대비 44% 감소했다. 지난해와 비교해서는 18% 성장한 수치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지난 8일 신작 발표회 '디렉터스 컷'에서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5종을 공개했다. 김 대표는 "리니지2M은 2019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에 있다"며 "모바일게임 시장을 지배하던 양산형 게임(과도한 결제만 유도하는)이 아닌 꿈을 완성하는 모바일게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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