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靑 정책실장…도시정책 전문가로 종부세 도입 주도

노무현정부 환경차관 출신…'문대통령 정책 이해도 높다' 평가
사회수석으로 탈원전 정책 등 맡아…'부동산 책임론' 지적도
문재인 정부 초대 청와대 사회수석에서 자리를 옮기게 된 김수현(56)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은 대표적인 도시정책분야 전문가다.노무현정부에서 사회정책비서관, 국정과제비서관, 환경부 차관을 지내는 등 사회 분야에서 풍부한 국정 경험과 전문성을 쌓은 동시에 문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는 인사로 평가된다.

2012년 대선 때 문 대통령의 정책 마련을 도운 바 있고 2017년 대선 당시에는 선거캠프의 정책특보를 맡아 도시재생 정책 등을 담당했다.

노무현정부 초기인 2003년에는 청와대가 사회통합을 실현하고자 만들었던 '빈부격차·차별시정 태스크포스'의 팀장을 맡아 고소득·비성실 자영업자 등을 상대로 한 세원 투명성 확보 등의 정책을 만들었다.2005년 국민경제비서관 재직 때에는 '8·31 부동산종합대책' 수립을 실무적으로 이끄는 한편, 종합부동산세 도입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서울연구원 원장을 지내며 박원순 서울시장의 정책 분야를 총괄한 바 있다.

정부 출범과 대통령 비서실 개편에 따라 정책실 산하에 신설된 사회수석을 맡아 보건복지, 주택도시, 교육문화, 환경, 여성가족 등 사회정책 전반에서 대통령을 정책적으로 보좌하는 역할을 했다.신고리 원전 건설중단, 대입제도 개편, 부동산 정책 등이 모두 사회수석 소관 업무였다.

이 때문에 대학 입시정책 혼란은 물론, 노무현 정부 때에 이어 이번 정부 들어 강남 등 집값이 폭등한 데 그의 책임이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 경북 영덕 ▲ 경북고·서울대 도시공학과·서울대 환경대학원 도시 및 지역계획학 박사 ▲ 대통령 국정과제비서관 ▲ 대통령 국민경제비서관 ▲ 대통령 사회정책비서관 ▲ 환경부 차관 ▲ 세종대 도시부동산대학원 교수 ▲ 서울연구원 원장 ▲ 청와대 사회수석비서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