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친화기업에 투자…수수료의 10% 기금 조성

주목! 이 상품 - 국민은행 '메리츠더우먼펀드' 출시
국민은행은 여성친화기업에 투자하는 ‘메리츠더우먼펀드’를 단독 판매한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이 펀드는 기업 중 기초체력이 강한 여성친화기업에 주로 투자하며 투자 대상을 선정하기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의 사회책임투자(SRI)펀드 자문사인 서스틴베스트의 평가모형을 활용한다. 최종 투자기업은 기업의 사업모델과 재무적 성과, 기업가치 등을 종합 검토해 결정한다. 펀드 판매회사와 운용회사가 받는 수수료 중 10%를 기금으로 조성해 여성 관련 공익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박정림 국민은행 부행장은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세계여성이사협회(WCD)가 오랫동안 해외 사례를 연구하고 메리츠자산운용과 협업해 내놓은 상품”이라며 “여성 인력이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업이 늘어나고 기업문화가 더욱 수평적으로 변화한다면 기업의 효율성과 가치가 향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메리츠더우먼펀드는 국민은행 단독으로 판매하며 국민은행 전국 영업점과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