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카레이서 신화 타미힐피거와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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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E10
명품의 향기
美 캐주얼 브랜드 타미힐피거
F1 챔피언 루이스 해밀턴과 컬래버레이션


과감한 색상·디자인 강조
‘타미×루이스’ 협업 컬렉션은 브랜드의 근간이 되는 스포츠웨어 특징과 미국 스타일의 캐주얼한 디자인을 살려 제작됐다. 해밀턴은 그의 행운의 숫자인 44를 고딕 양식으로 여러 옷에 새겨 넣었다. 해밀턴의 이니셜, 스카이 색상, 그가 몸에 새긴 문신에서 사용한 글꼴 등 다양한 곳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에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처음 선보인 타미×루이스 컬렉션은 과감한 색상과 스포티한 느낌을 최대한 살렸다는 평이다. 대표적으로는 빨강색과 흰색, 검은색이 어우러진 인타르시아 하키 스웨터 위에 새겨진 ‘LH’ 로고, 탈부착 방식으로 뒤집을 수 있는 라이너가 달린 군용 녹색 파카, 팔과 다리 솔기 부분에 벨벳 줄무늬가 있는 흰색 운동복, 루이스의 문신에서 영감을 얻은 ‘LOYALTY’ 문구가 새겨진 벨벳 남색 외투 등이 있다. 타미×루이스 협업 컬렉션은 국내에서는 타미힐피거 가로수길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단독으로 판매한다.
“스포츠 마케팅 이어갈 것”
타미힐피거의 브랜드 철학은 팝 컬처와 스포츠로 요약된다. 1990년대 타미힐피거는 패션과 셀러브리티를 결합해 마케팅에 활용했다. 알리야, 마크 론슨, 어셔 등 젊은 뮤지션과 타미힐피거 제품 마케팅을 진행했다. 이비드 보위, 비욘세 등 유명 뮤지션도 캠페인에 등장시켰다. 최근 타미힐피거는 글로벌 테니스 챔피언인 라파엘 나달, 세계적인 슈퍼모델인 지지 하디드, 뮤지션이자 프로듀서인 체인스모커스와 협업을 통해 젊은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또 패션업계에서 처음으로 페라리 포뮬러 원 팀을 후원하며 그들의 유니폼을 디자인하기도 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