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우유 이어 라면값도 오를 조짐…서민 '먹거리 물가'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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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유 이어 라면값도 오를 조짐…서민 '먹거리 물가' 들썩

지난 8월부터 잇따라 우윳값이 오르면서 우유가 들어가는 커피나 빵, 아이스크림 가격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서울우유와 남양유업은 우유제품 가격을 3.6%, 4.5% 각각 인상했으며 대형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몇 곳은 우윳값 인상분을 음료 가격에 반영할지 논의 중입니다.

우유에 이어 대표적인 서민음식 라면값도 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팔도는 다음 달부터 대표 컵라면 상품인 왕뚜껑 소비자 가격을 1050원에서 1150원으로 9.5%, 비빔면도 4.7% 올릴 계획입니다.채소, 기름값에 이어 서민 생활과 직결된 식품가격까지 들썩 거리면서 민생 경제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 김수현 정책실장 "'투톱' 얘기 나오지 않도록…경제부총리 뒷받침"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은 어제 "청와대 정책실장은 대통령을 보좌하는 사람으로 경제부총리를 뒷받침하겠다"며 "더는 '투톱'(불화) 같은 말이 나오지 않도록 엄중히 대처하고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남다른 각오를 다졌습니다.김 실장은 "많은 국민이 경제와 일자리를 걱정할 때 정책실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무엇보다 먼저 엄중한 민생경제를 책임지고, 경제와 일자리에 도움이 된다면 누구든 만나고 어디든 찾아가겠다. 대통령이 직접 챙길 수 있게 가감 없이 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문대통령, 내일부터 아세안·APEC 정상외교…'평화·경제' 초점

문재인 대통령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내일 출국합니다.5박 6일 일정의 이번 순방에서 문 대통령은 신남방정책 대상국인 아세안 국가들과 관계를 격상시키는 동시에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논의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탄탄히 하는 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문 대통령은 13∼16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제20차 한·아세안 정상회의와 제21차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제13차 동아시아정상회의(EAS) 등에 잇따라 참석합니다.

◆ 수능일 서울 지하철·버스·택시 증차…비상수송차 790대 투입

서울시는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5일 지하철, 버스, 택시를 증차하고 비상수송 차량 790대를 투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우선 평소 오전 7∼9시인 지하철 '집중 배차시간'을 15일에는 오전 6∼10시로 2시간 늘려 28회 추가 운행합니다.

시내버스·마을버스 역시 오전 6시부터 오전 8시 10분까지 최소 배차 간격으로 운행되며 택시는 오전 4시부터 낮 12시까지 1만6천여 대를 추가 투입합니다.

이와 함께 민·관용 차량과 오토바이 790대를 확보해 수험장 인근 지하철역과 버스 정류소 등에 배치하고 수험생이 요청하면 무료로 수험장까지 데려다줄 예정입니다.

◆ "마스크 챙기세요"…전국 곳곳 미세먼지 농도 '나쁨'

월요일인 오늘 출근길에도 마스크를 꼭 챙겨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이날 전국 곳곳에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으로 예보됐다고 밝혔습니다.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4도, 인천 5.3도, 강릉 6.5도, 대전 5.8도, 광주 8.7도, 제주 14.2도, 대구 9.7도, 부산 11.4도 등입니다. 낮 최고기온은 12∼18도로 예측되면서 일교차가 10도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이니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이미나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