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신탁, 3분기 영업익 기대치 하회…목표가 하향-KTB

KTB투자증권은 12일 한국토지신탁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4200원에서 36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토지신탁의 3분기 영업이익은 기대치를 7.6% 밑돌았다"며 "이자수익은 전년 대비 58.6% 증가했지만 지난해 상반기 차입형 신탁수주와 IFRS15 회계 기준 변경 영향으로 수수료 수익이 같은 기간 9.4% 감소했다"고 말했다.이어 "다만 영업외수익에 동부건설 지분법 이익 128억원이 인식되면서 순이익은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한국토지신탁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증가한 451억1400만원, 매출은 3.0% 늘어난 648억7900만 원이다. 순이익은 28.4% 증가한 441억69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목표가 하향은 IFRS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김 연구원은 "목표가를 3600원으로 하향한 것은 IFRS 회계기준 변경을 반영, 실적 추정치를 소폭 하향했다"며 "또한 한국토지신탁 주가와 지방 주택경기와의 높은 상관관계를 고려해 배수를 내려 잡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한편 그는 신규수주, 도시정비·준공확약 등 신사업 성과 이어지며 연간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