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베니 최고 숙성 '1961년산' 포함된 'DCS컴펜디엄' 컬렉션…국내 1세트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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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 총 5개 명품 컬렉션 중 세 번째 출시싱글몰트 위스키 발베니의 몰트 마스터 데이비드 스튜어트가 만든 ‘발베니 DCS 컴펜디엄(Compendium)’의 세번째 컬렉션이 국내에 출시된다. ‘발베니 DCS 컴펜디엄’은 2016년부터 5년에 걸쳐 매년 1개 컬렉션씩 총 5개의 발베니 역작을 소개하는 한정판 컬렉션이다. 매년 5병씩 공개되며 각 컴펜디엄의 테마가 정해져 있다.
5병이 한 세트로 전 세계 50 세트 한정…국내는 1세트만 수입
시리즈 중 최고가 1억2500만원...신라호텔서 11월 한달 전시
올해 선보이는 세번째 컬렉션 ‘발베니 DCS 컴펜디엄’의 테마는 ‘묵혀둔 위스키의 비밀(Secret of the Stock Model)’로 1961(55년 숙성) 빈티지부터 1973(43년), 1981(35년), 1993(23년), 2004(13년)까지 총 5병으로 구성됐다. 각 빈티지 별로 당시 발베니의 역사가 숨어 있다.
이번 컬렉션에는 지금까지 소개되지 않았던 발베니 최고 숙성 제품인 발베니 1961년산이 포함되어 있다. 전 세계에 50세트만 출시됐으며 한 세트 가격은 약 1억 2500만원으로 국내에서는 단 한 세트만 출시된다.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 측은 “1973 유럽피언 오롤로소 셰리 캐스크는 단일 병으로도 구입 가능하다”며 “ 컬렉션은 11월 한달 간 서울 신라호텔에서 전시, 판매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55년간 숙성한 마법같은 발베니
발베니 1961(55년 숙성)은 리필 셰리 혹스헤드 오크통에 숙성된 제품으로 발베니만의 개성 강한 달콤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한다. 발베니 측은 “빈티지 1961은 요즘 흔하게 사용하지 않는 리필 혹스헤드 오크통에 숙성된 제품으로 55년이라는 기나 긴 숙성 기간 동안 아주 특별하고 귀한 발베니가 완성됐다”며 “아주 풍부한 달콤함과 향긋한 플로럴 캐릭터의 균형이 마법과도 같다”고 표현했다.
발베니 1973은 1970년대 위스키 풍년 시기인 1973년 유러피언 오롤로소 셰리 오크통에 숙성하여 43년 된 제품이다. 1981(35년)은 1993년 발베니 ‘더블우드 12년’ 제품을 시장에 첫 출시 했을 당시 빈티지 이기도 하다. 발베니 1993은 리필 아메리칸 혹스헤드 오크통에 23년 동안 숙성된 제품으로 그 당시 지금의 발베니 ‘더블우드’를 시장에 첫 출시 했었으며, 2004(13년)은 데이비드 스튜어트의 근속 30주년을 기념했던 해이자 발베니 30년이 출시된 해다.
데이비드 스튜어트 발베니 몰트 마스터는 “몰트 마스터로서 나의 역할 중 가장 도전적이고 궁극적으로 보람 있는 것은 귀하고 희귀한 위스키를 관리하고 다양한 연구와 실험을 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번 ‘DCS컴펜디엄’ 세번째 컬렉션에서는 위스키 시장 상황, 혁신 제품 개발, 천사의 몫(자연 증발하는 위스키) 등 다양한 변수를 통제 하면서 수 십 년이 지난 지금까지 위스키 재고를 전략적으로 관리를 해온 것에 대한 찬사다”라고 말했다.
○발베니 5대 몰트 마스터 데이비드 스튜어트
데이비드 스튜어트는 127년 전통의 유서 깊은 발베니 브랜드의 제5대 몰트 마스터다. 업계 최장인 56년의 경력을 자랑한다. 그가 개척한 발베니 더블 캐스크 숙성의 더블우드12년은 혁신적인 피니싱으로 여러 상을 휩쓸었다.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2016년 장인들에게 주어지는 최고 영예 훈장인 MBE 메달을 받기도 했다.
‘발베니 DCS 컴펜디엄’은 그가 56년간 위스키 장인으로서 보낸 시간을 후세를 위해 남기기 위한 헌사다. 5년 동안 매년 희귀 빈티지 캐스크 위스키 5병을 한 세트로 구성해 전 세계에 한정판 컬렉션으로 공개된다. 2016년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계속된다.2016년 첫 시리즈인 1장 ‘디스틸러리 스타일(Distillery Style)’을, 지난해에 2장 ‘오크의 영향(The Influence of Oak)’을 선보였다. 올해 소개되는 3장은 ‘묵혀둔 위스키의 비밀(Secret of the Stock Model)’은 오랜 숙성 시간이 필요로 하는 위스키 재고의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가 담겼다. 내년에는 4장은 ‘예상을 뒤엎는 위스키(Expecting the Unexpected)’, 마지막 5장은 ‘몰트 마스터의 탐닉(Malt Master’s Indulgence)’ 등의 테마로 차례대로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발베니 DCS 컴펜디엄’의 케이스는 스코틀랜드 목재 장인 샘 치너리가 맞춤 제작했다. 호두나무 목재외 놋쇠 프레임으로 제작됐고, 각 세트에는 고유번호가 새겨져 있다.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1961 (55년) – Cask 4193, European oak Oloroso sherry Hogshead, filled 14 th June 1961, 41.7% ABV
1973 (43년) – Cask 8556, European oak Oloroso sherry butt, filled 7 th June 1973, 46.6% ABV
1981 (35년) – Cask 7824, Refill American oak Hogshead, filled 29 th October 1981, 43.8% ABV
1993 (23년) – Cask 11621, Refill American oak Hogshead, filled 6th December 1993, 51.9% ABV
2004 (13년) – Cask 741, European oak Oloroso sherry butt, filled 19 th January 2004, 58.2% AB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