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남북군사합의서 예산 101억 외에 추가는 없다"

"매티스 美국방, 남북군사합의서 적극 지원한다고 말해"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12일 "남북군사합의서 이행과 관련해 예산 101억원을 요구했고, 이번에 구체화한 예산 외에 추가로 들어갈 예산은 없다"고 말했다.정 장관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군사합의서 이행과 관련해 JSA(공동경비구역) 비무장화는 금년 예산의 범위 내에서 다 했고, (내년 예산) 101억이면 모든 것이 해결 가능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강하구 공동 이용을 위한 수로 조사에 4억여원의 예산을 편성한 데 대해서는 "해양수산부 예산인데 우리 국가나 국민에게 그렇게 과중한 부담을 지우는 예산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 장관은 한미관계와 관련해 "최근 한미안보협의회의에 참석해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을 만났는데 매티스 장관은 남북군사합의서를 적극 지원한다고 말했다"면서 "공식적으로 한미 간에 균열은 없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로버트 에이브럼스 신임 주한미군사령관 역시 JSA를 직접 방문해서 '5년 전과 분위기가 확연히 다르다'면서 현장을 확인하고 공식적으로 지지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