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근로자에 '일자리 연계형 주택' 4만 가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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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중기부 MOU
2020년까지…주거비부담 줄여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왼쪽 세 번째)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맨 오른쪽)이 12일 경기 화성시 ‘동탄 행복주택’을 찾아 입주자들의 건의 사항을 듣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1811/AA.18240210.1.jpg)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2일 경기 화성에 있는 동탄행복주택에서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공급을 위해 협력하는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https://img.hankyung.com/photo/201811/AA.18240755.1.jpg)
중기 근로자 전용주택은 스마트워크센터, 피트니스센터 등을 갖춘 중기 근로자 특화단지다. 중기 근로자에게 100% 공급하는 주택으로, 이번 대책에서 새로 도입했다. 첫 사업지는 충북 음성으로 약 400가구 규모로 조성한다. 1인용 청년형(전용면적 36㎡ 미만), 2인용 신혼부부형(전용 36㎡ 이상)뿐만 아니라 3인 이상 가족형(전용 59㎡ 이하) 등 공급 유형을 다양화했다.또 중기가 많은 지역에서 건설되는 행복주택은 공급 물량의 최대 50%를 중기 근로자에게 우선 공급하기로 했다. 올해 착공 가능한 경기 화성 비봉, 인천 영종 등 4개 지구를 시범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2022년까지 5000가구가 입주 예정이며 국토부는 3000가구 규모의 사업을 추가로 승인할 계획이다. 또 기존 청년·신혼부부 매입·전세임대주택 입주 자격을 만족하는 중기 근로자에게 일부 물량을 우선 공급하기로 했다. 2022년까지 4000가구를 공급한다.
이와 함께 청년 창업인과 전략산업 종사자를 위한 맞춤형 공공임대주택을 당초 목표(3000가구) 대비 1000가구 늘려 총 4000가구 공급한다. 2022년까지 신규 부지를 발굴해 3000가구를 더 지어 총 7000가구를 공급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또한 산업단지에 근무하는 근로자를 위해 산단형 행복주택 공급 물량을 당초 목표 1만 가구에서 5000가구 늘려 1만5000가구로 확대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