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막무침·황태구이 캔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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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계절어보' 3종 출시CJ제일제당이 가정간편식(HMR) 수산캔 전문 브랜드 ‘계절어보’를 11종으로 확대한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번에 출시한 계절어보 신제품은 3종으로 ‘계절어보 매운 큰꼬막’, ‘계절어보 황태구이’, ‘계절어보 북어채무침’ 등이다. 꼬막, 명태 등 외식으로 즐기던 수산물 요리를 캔 제품으로 내놔 일상식이나 야외 활동 때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계절어보 매운 큰꼬막’은 꼬막무침이 캔에 담긴 안주형 제품이다. 부드러운 큰꼬막에 아삭한 죽순채를 넣어 매콤하게 만들었다. ‘계절어보 황태구이’는 직화로 구워 포슬포슬한 황태의 풍미를 살렸다. 고추장, 마늘, 볶은 대파기름 등으로 맛을 내 쌀밥과 잘 어울리도록 했다. ‘계절어보 북어채무침’은 북어를 찢어 고추장과 물엿으로 맛을 낸 양념에 참기름을 더한 반찬 제품이다.
국내 수산물 캔 시장은 참치를 제외하면 연간 약 1500억원 규모다. 꽁치, 골뱅이 등이 주요 제품으로 수년간 정체기였다. 신선 수산물을 즐기는 식문화 때문에 캔 제품 수산물은 ‘편리하지만 신선도가 싼 저가 제품’이라는 소비자 인식이 강했다.
반면 일본과 유럽 등에서는 관자, 정어리, 새우, 가리비, 가재 등 고급 어종까지 다양한 원물을 캔으로 만들어 소비하는 트렌드가 자리잡고 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