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아베 싱가포르·호주 방문…푸틴과는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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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APEC 정상회의 참석…호주선 전몰자위령비 참배할 듯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4일부터 닷새간 일정으로 싱가포르, 호주, 파푸아뉴기니를 방문한다고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 13일 발표했다.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와 파푸아뉴기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서다.
아베 총리는 14일에는 싱가포르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등에 참석한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들 국제회의에 참석하지만 아베 총리와의 정상회담은 현시점에서 예정돼 있지 않다.지난달 우리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에 대한 일본 측의 도를 넘는 반발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아베 총리는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에서는 양국 간 영유권 갈등이 있는 쿠릴 4개섬(일본명 북방영토)의 일본 반환 문제와 공동 경제활동, 양국 간 평화조약 체결 문제 등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푸틴 대통령은 올 연말까지 전제조건 없이 평화조약을 체결하자고 지난 9월 갑자기 일본에 제안했고, 일본 측은 쿠릴섬 반환 문제가 해결되기 전에는 평화조약 체결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박한 바 있다.이에 따라 이번 회담에서도 이 문제의 접점을 찾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아베 총리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제21차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제13차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제재 유지,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의 중요성을 역설할 예정이다.
그는 16일에는 호주 북부 다윈으로 이동해 지난 8월 취임한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한다.아베 총리는 모리슨 총리와 함께 2차 대전 당시 일본군 공습을 받았던 다윈의 전몰자위령비를 방문해 추모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이어 17일 파푸아뉴기니로 이동한다.
아베 총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자유무역의 중요성을 역설한 뒤 18일 밤 귀국한다./연합뉴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4일부터 닷새간 일정으로 싱가포르, 호주, 파푸아뉴기니를 방문한다고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 13일 발표했다.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와 파푸아뉴기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서다.
아베 총리는 14일에는 싱가포르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등에 참석한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들 국제회의에 참석하지만 아베 총리와의 정상회담은 현시점에서 예정돼 있지 않다.지난달 우리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에 대한 일본 측의 도를 넘는 반발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아베 총리는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에서는 양국 간 영유권 갈등이 있는 쿠릴 4개섬(일본명 북방영토)의 일본 반환 문제와 공동 경제활동, 양국 간 평화조약 체결 문제 등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푸틴 대통령은 올 연말까지 전제조건 없이 평화조약을 체결하자고 지난 9월 갑자기 일본에 제안했고, 일본 측은 쿠릴섬 반환 문제가 해결되기 전에는 평화조약 체결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박한 바 있다.이에 따라 이번 회담에서도 이 문제의 접점을 찾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아베 총리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제21차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제13차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제재 유지,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의 중요성을 역설할 예정이다.
그는 16일에는 호주 북부 다윈으로 이동해 지난 8월 취임한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한다.아베 총리는 모리슨 총리와 함께 2차 대전 당시 일본군 공습을 받았던 다윈의 전몰자위령비를 방문해 추모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이어 17일 파푸아뉴기니로 이동한다.
아베 총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자유무역의 중요성을 역설한 뒤 18일 밤 귀국한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