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구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생 당일만으론 안된다"

고농도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선 당일 뿐 아니라 발생 예상일 전후로도 비상저감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서울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미세먼지 비상조치 실효성 제고를 위한 제안’을 지난 8일 환경부와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에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구원은 이 제안에서 고농도 발생 당일의 조치가 저감효과를 즉각 나타낼 가능성이 높지 않아 고농도 발생 예상일 전후 수일간을 포함하는 저감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고농도 미셈너지 시기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예보 체계와 이를 반영한 예비단계, 비상단계의 발령 요건 등을 보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