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뉴욕증시, 애플 우려에 일제 하락…쾌청한 출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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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현지시간으로 12일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애플의 실적악화 우려가 나온 데다 달러화 가치가 16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오르면서 투자심리를 압박하 것으로 분석됩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02.12포인트(2.32%) 하락한 2만5387.18에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54.79포인트(1.97%) 떨어진 2726.2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6.03포인트(2.78%) 급락한 7200.8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애플은 5.04% 급락한 194달러 선에 마감하면서 200달러 밑으로 내려앉았습니다.◆국제유가, 11거래일 연속 하락…WTI 60달러 붕괴
국제유가가 11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2일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4%(0.26달러) 떨어진 59.93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60달러 선이 무너진 겁니다. 11거래일 연속 하락세는 1984년 이후 34년 만에 최장 기록입니다. 국제유가는 미국이 대(對)이란 원유 제재의 예외조치를 인정한 데다, 미국의 원유 재고까지 증가하면서 하락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문대통령, 오늘 출국…아세안·APEC 정상회의 참석문재인 대통령이 아세안(ASEAN), 즉 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늘(13일) 출국합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부터 18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싱가포르와 파푸아뉴기니를 방문합니다. 이번 순방에서 아세안 국가들과의 교류확대를 통해 신남방정책을 가속화하는 것은 물론, 한반도 평화체제에 대한 지지 확대를 모색할 계획입니다. 또 주요국들과의 양자회담을 추진합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한·러 정상회담,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의 한·호주 정상회담 등이 예정됐습니다.
◆SK, 두산 꺾고 8년 만의 KS 우승
2018년 한국프로야구 최강자가는 SK 와이번스였습니다. SK는 어제인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한국시리즈(7전 4승제) 6차전 방문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에 13회초 한동민이 두산 투수 유희관으로부터 결승 솔로 홈런포를 뽑아내 5대 4로 이겼습니다. 이로써 SK는 시리즈 전적에서 4승 2패로 두산에 앞서 2010년 이후 8년 만이자 통산 4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게 됐습니다. 정규리그에서 무려 14.5경기나 앞섰던 1위 두산을 무릎 꿇리고 한국시리즈 챔피언이 됐습니다.◆ 인구 줄고 빚 쌓여도…지자체 '묻지마 증원'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가 올해 증원한 공무원 수가 작년의 22배를 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공공부문 일자리 늘리기 정책에 편승해 공무원을 대폭 늘리려는 지방자치단체의 도덕적 해이가 도를 넘어섰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김광림 자유한국당 의원이 행정안전부에서 제출받은 ‘전국 시·도별 공무원 증원 반영 현황’에 따르면 제주를 제외한 전국 광역자치단체 16곳은 올해 공무원 5489명을 증원했습니다. 이는 각 광역자치단체의 작년 공무원 증원 인원(237명)보다 22.2배 많은 수치입니다. 박근혜 정부 때인 2013~2016년 총 증원 인원(1468명)보다도 3.7배 많습니다.
◆경기침체 우려에 "현금 확보하자"…자산 내다파는 기업들 크게 늘어보유 주식, 부동산 등 자산을 내다 파는 기업이 늘고 있습니다. 올 들어 순환출자와 일감 몰아주기 해소 등 정부 규제에 따른 대기업의 계열 주식 처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들어선 현금 확보를 목적으로 자산 매각에 나서는 중견·중소기업이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이 올 들어 이달 11일까지 매각 공시를 낸 주식과 부동산 등 자산 규모는 17조3907억원(187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12조9829억원(178건)보다 33.9% 늘어난 액수입니다.
◆ 맑은 가운데 일부지역 비
화요일인 오늘(13일)은 전국이 맑은 가운데 일부 지역은 빗방울이 떨어지겠습니다. 기상청은 이날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맑은 하늘을 보이지만 강원영동과 남부지방은 비가 내리겠다고 전망했습니다. 예상강수량은 △강원영동 10~40㎜ △경상동해안 5~20㎜ △경북내륙 5㎜ 등입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4~11도, 낮 최고기온은 12~16도로 전날(12일)보다 낮거나 비슷하겠습니다.
김하나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