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13일 광주시와 현대자동차, 노동계가 막판 협상 중인 '광주형 일자리'와 관련, "협상만 타결되면 민주당과 중앙정부는 광주형 일자리에 필요한 공공주택, 생활편의시설 등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홍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협상 과정에 어려움이 있지만, 한국형 노사 상생의 일자리 모델이라는 옥동자를 만들어 내는 산고일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한 "오늘은 전태일 열사 48주기"라며 "전태일 열사 정신은 지난 반세기 우리 사회에서 노동자 인권 보호와 개혁으로 이어졌는데 앞으로도 노동자 삶의 향상과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노동기본권 보장을 위해 정기국회에서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노동관계법을 개정할 것을 야당에 제안한다"고 밝혔다.나아가 "우리나라는 국제노동기구(ILO)의 8가지 핵심 협약 중에 결사의 자유 및 단결권(제87호·제98호 협약), 강제노동 금지(제29호·제105호 협약)에 관한 협약 등 4가지를 비준하지 않은 몇 안 되는 나라 중 하나"라며 "ILO 핵심 협약 비준으로 우리의 노동기본권을 국제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했다.
그는 아울러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대해 "(야당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예산과 관계없는 사안들을 주로 반복적으로 질의하고 있다"며 "정쟁의 장으로 예결위가 진행되는 것 같아서 굉장히 안타깝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