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서울대, 가상증강현실(VR·AR)로 재난안전 콘텐츠 제공

충남 천안의 남서울대학교(총장 윤승용)는 ‘제4회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에서 가상·증강현실(VR·AR) 재난안전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남서울대는 손가락 절단,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법을 배울 수 있는 AR 콘텐츠, 화재대피 행동요령을 훈련하는 AR 콘텐츠, 자동차엔진 조립 훈련을 할 수 있는 VR 콘텐츠 등 10여 개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이 대학은 지난 2014년 전국 최초로 학부와 대학원에 가상증강현실 전공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70여 개의 VR·AR 콘텐츠를 개발해 세종문화회관, 코엑스, 킨텍스, 부산 VR페스티벌, 대구과학전 등의 행사에서 작품을 전시했다.

시민들이 재난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박람회는 14일부터 17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송은지 컴퓨터소프트웨어학과 교수는 “VR·AR 기술과 디자인을 융합해 여러 유형의 재난 시나리오를 경험하며 안전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