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 오후 4시30분 판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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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 여부가 14일 오후에 판가름난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이날 오후 4시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혐의에 대한 심의 결과를 발표한다.금융위 측은 "오늘 4시30분에 김용범 증선위원장이 심의 결과를 발표하려고 한다"며 "다만 충분한 검토를 위해 시간이 조금 변동될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증선위 발표에서 핵심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회계처리 변경 과정에서 고의적으로 분식회계를 실시했느냐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5년 말 자회사인 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변경하면서 기업가치를 장부가액에서 공정가액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고의적인 분식회계가 있었다고 보고 있다.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종속회사였던 삼성바이오에피스를 2015년부터 관계회사로 회계기준을 변경한 것은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른 적법한 절차였다고 반박하고 있다.
증선위는 지난 7월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콜옵션 관련 사항을 3년 동안 공시하지 않은 데 대해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검찰에 고발 조치한 바 있다.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행정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이날 오후 4시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혐의에 대한 심의 결과를 발표한다.금융위 측은 "오늘 4시30분에 김용범 증선위원장이 심의 결과를 발표하려고 한다"며 "다만 충분한 검토를 위해 시간이 조금 변동될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증선위 발표에서 핵심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회계처리 변경 과정에서 고의적으로 분식회계를 실시했느냐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5년 말 자회사인 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변경하면서 기업가치를 장부가액에서 공정가액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고의적인 분식회계가 있었다고 보고 있다.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종속회사였던 삼성바이오에피스를 2015년부터 관계회사로 회계기준을 변경한 것은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른 적법한 절차였다고 반박하고 있다.
증선위는 지난 7월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콜옵션 관련 사항을 3년 동안 공시하지 않은 데 대해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검찰에 고발 조치한 바 있다.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행정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