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2兆 '승부수'…美 쉬완스 품었다

CJ제일제당이 미국 대형 식품회사인 쉬완스컴퍼니를 인수한다.

CJ제일제당은 15일 이사회를 열어 쉬완스컴퍼니 지분 99.98%를 18억4000만달러(약 2조881억4000만원)에 인수하기로 의결했다고 발표했다. 회사 측은 “쉬완스컴퍼니 인수로 미국 전역에 걸친 식품 생산·유통 인프라와 연구개발(R&D) 역량을 갖춘 K푸드 플랫폼을 확보했다”며 “이재현 회장의 식품사업 철학인 ‘한국 식문화 세계화’를 실현할 기반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쉬완스컴퍼니는 미국에 17개 생산공장과 10개 물류센터, 5개 R&D센터 등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냉동피자 시장점유율 2위, 냉동 애피타이저 1위 업체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